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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매시간 마다 알려주면 좋겠다.

어떻게 할지를 골똘히 생각했지요.

그리고 계획을 짰습니다.

우선은 시간마다 들려줄 목소리가 필요하고 다음으로는 그 목소릴 컴퓨터 시간하고 연결해 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렇게 간단한데 현실에선 대가리가 받쳐주질 못해 손발이 고생깨나 했답니다.

목소리 녹음기로선 제 생각에 지금까지 가장 깔끔한 음질은 구글의 번역엔진이 경험으로 최고였기에 그걸 써먹기로 합니다.

거기 구글의 번역엔진과 그걸 녹음할 도구로 쿨에디트를 열고서 작업에 들어갔네요.

'현재 시각은 한시입니다.'에서부터 열두 시까지 모두 열두 개의 음성을 웨이브 음질로 녹음했습니다.

그리곤 녹음할 때 생길 수밖에 없는 앞뒤의 여백을 잘라냈지요.

녹음했던 쿨에디트로 말입니다.

 

처음엔 그걸로만 플래시로 만들었는데 너무도 밋밋하더라고요.

하여 앞쪽으로 초인종 소리 집어넣고서 열두 개 소리로 다시 수정하였었지요.

플래시도 소리의 길이가 달라지니까 처음부터 새로 짰답니다.

먼저는 날짜 요일이 들어간 디지털 시계를 만들었지요.

디지털 시계 만드는 데 필요한 프레임은 달랑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데 소리 열두 개를 포함하려니까 제 대가리로는 도저히 그 프레임 안에서는 해볼 도리가 없더라고요.

하는 수없이 소리 하나당 60프레임씩 모두 합쳐 720프레임을 추가해서 완성되었습니다.

60프레임씩 딱딱 끊으려니까 맨 처음에 울리게 될 소리는 한 프레임이 부족한 59프레임으로 잡았답니다.

모두 합쳐 720프레임인데 열두 균등 분할하여 소리 넣고서 매 정시가 되면 그 프레임으로 가게끔 소스를 짰습니다.

아래 그림은 소스의 일부인데 이 부분이 핵심이거든요.

아날로그 시계라면 그 함수에서 'hour'가 시침대를 'minutes'는 분침대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seconds는 초침대에 해당하는 함수입니다.

이는 시침대는 정시이고 분침대나 초침대가 제로이면 해당 프레임으로 가서 플레이하라는 명령어 들입니다.

 

아무튼, 우여 곡절 끝에 마침내 제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렸습니다.

깜빡깜빡 시간을 잊어먹는데 이것이 도움될지도 모르겠네요.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