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 청춘을 걷다.
청춘이라는 것은 울퉁불퉁 굴곡이 있는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수없이 넘어지고 구르며 온통 부서지고 깨져도
호호 불고 연고 발라 반창고로 덧대어 가며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한다.
그렇게 한 걸음씩 걸어가 도착한 끝에서 길을 걷는 내내 꾸었던 꿈이
만개한 꽃처럼 활짝 피어 청춘을 향기롭게 추억할 수 있다.
만일 슬픈 것이 무서워 아픈 것이 두려워 걷기도 전에 주저앉아 버린다면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에 떠밀려 생채기 하나 없이 깨끗한
그러나 고통을 이기는 방법과 통증을 견디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청춘을 따갑고 쓰라리게 추억해야 한다. 그게 어떤 하늘이든
아직 꿈꿀 수 있는 청춘임에 감사하고 단단한 걸음을 걷자.
- [2011년 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최정안 님의 글입니다. -
[작가평]
젊음은 그만큼 다시 일어설 시간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넘어지고 아팠던 기억에
마음 닫고 주저앉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픔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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