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 진짜 내 마음의 목소리
인생에는 갈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을 때가 있어요.
나 같은 경우 오른쪽을 선택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것이고,
왼쪽을 선택하면 새 출발을 할 수 있지만, 마음에 큰 상처가 새겨질 것이고
‘또 마음이 다칠지도 모른다! ’ 는 두려움이 붙어 다니겠지요.
되돌아갈 수도 없고, 그대로 영영 멈출 수도 없는 그 길.
너무나 괴롭고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어요.
나는 아무도 없는 자연 속에서 미친 듯 울부짖었어요.
그리고 혼자서는 도저히 결정할 수 없어서 언니들에게 상담했지요.
오른쪽으로 가라는 말과 왼쪽으로 가라는 말.
그 말들을 듣고 나서야 들을 수 있었어요. 진짜 내 마음의 목소리를.
따라가고 싶지 않은 말과 따라가고 싶은 말이 분명하더라고요.
그래요. 진짜 답은 내 진정한 마음속에 꼭꼭 숨어 있었던 거예요.
그러나 ‘상대방’이라는 거울에 비추지 않으면
욕심이나 자존심 같은 사소한 감정들로 가려서 볼 수가 없는가 봐요.
그리고 나는 이제 두렵지 않아요.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마음을 믿고 있으니까….
- [2011년 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INOSE YOSHIMI 님의 글입니다. -
[작가평]
판단을 내릴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서는
주변의 말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보지 못한 면들을 새롭게 볼 수 있고,
듣다 보면 생각의 옳고 그름이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거울에 비춰보면
가고 싶은 길, 가야 할 길이 더 잘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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