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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날들의 감사함

 

엄마가 죽었을 때, 내게서 평범한 세계는 사라졌다.

그 대신 지금까지 커튼 너머에 있던 어떤 굉장한 것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이란 정말 죽는 거네.

아주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달라질 수도 있는 거네.

그 지지부진하고 따분했던 감정들이 모두 착각이었어.

깊은 슬픔 속에서도 매일, 신선한 발견이 있었다.

 

-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 -

 

 

반복되는 일상을 따분하게 느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순간, 따분했던 날들은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의 시절이 되기도 합니다. 있었던 사람이

곁에 없고, 손쉽게 해왔던 일들을 다시는

할 수 없을 때 평범한 날들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특별함보다 소중한

평범한 나날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