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사랑-했던 사람을 잊어버리는 거 죄가 될까요? ♬
미친놈 이야기처럼 아니, 실제로 제가 미쳤는지도 모르지만, 저 홀로 끙끙 좋아하는 여인이 한 명도 아니고 몇 명이나 있습니다.
그분들 속에서 맘속으로 무척 섬기는 딱 한 분을 빼면 다행(?)스럽게도 모두가 제 친구의 배필이거든요.
그 역사도 10년 20년을 거슬러 그분이 혼례를 치르기 이전부터 홀로 짝사랑(?)했던 분에서부터 최근 수년 전에 느닷없는 계기로 좋아했던 분까지 다양하지요.
수년 전에 옛 동료가 모여 가족여행(제주도)을 떠났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애들은 또 애들끼리 놀았던 시간대가 있었지요.
저는 무슨 일로 어느 곳에도 끼지 못하고 거기 항구 선착장이었던가 너른 난장에 누웠다가 아마도 막 잠에서 깨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어딘가 되었을 텐데 그 기억은 또 가물거리네요.
거기 함께 간 동료 중엔 집안 사정상 어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이혼한 부부가 있었거든요.
그들이 서로 싫어해서도 아니고 그야말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에 마지못해 이혼해서 사는데 우리 여행길에 그들 부부도 끼었습니다.
여자들끼리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친구 마누라가 정색하고서 그러는 거에요.
'애야. 그러지 마라.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단다. 그거 모르니? 얼른 다시 보태라~'
'아무튼…'
일부러 엿들은 것도 아닌데 얼떨결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들었음에도 훗날 우리 부부가 결별하여 지내는 꼴과 대비되어서 그런지 그 소리가 지금도 선연하거든요.
왜 이 얘기를 하느냐면요?
제가 한때 무척 좋아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도통 만날 일이 없으니 당최 가끔은 그분의 이름마저 떠오르지 않는 거 있죠!
정말 어쩌다가(몇 년 걸러서) 친구를 만나기라도 하면 녀석이 대뜸 그러기도 했지요.
'야! 네가 좋아하는 000 안부는 왜 안 물어 보냐?'
'어 그래! 000 잘 있지?'
맘속에서 여전히 잊지 않고 지냈던 거처럼 얼른 얼버무리기도 했었답니다.
그런 적이 있었음에도 저는 매사에 걱정입니다.
'친구들이 혹시 제 마누라 내가 좋아한다고 상처받지는 않을까?'
그런 거가 걱정거리거든요.
그렇다고 좋은 걸 감출 수도 없고 또 잊어버린 걸 티를 내서 과장할 수도 없고…
가장 걱정인 것은 친구와 저 사이에 그것이 티끌만치라도 티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모두가 일찍부터 그 사실 알고 있었기에 놈들이 자기들 마누라한테 미운 정 들었을 때 혹시라도 그것이 생채기로 들어설까 걱정입니다.
여러분! 제 고민 이해하셨나요?
한마디로 제가 꿩도 잡고 매도 잡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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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토닉 러브 ♬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는 성적이지 않은 이성적이며 순결적인 사랑을 말한다.
플라톤의 용어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플라토닉 러브는 두 가지 관점에서 잘못되었다.
첫째, 플라토닉 러브는 흔히 “육체적인 사랑”과 대립되는 “정신적 사랑”의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플라톤이 말한 사랑은 육체적인 사랑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전제”하고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단계에서 좀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정신적 우애”의 단계로 승화시킨 상태를 말한다.
둘째, 플라토닉 러브를 흔히 이성애에 적용시키는데, 고대그리스에서의 “사랑”의 영역은 오직 성인남자와 소년 사이의 “동성애 관계”에만 적용되는 개념이었다.
따라서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란, 고대그리스 사회에서 성인남자와 소년간의 아프로디지아(aphrodisia)적 관계(육체적 사랑)가 필리아(philia)적 관계(정신적 우애)로 승화된 상태의 사랑을 의미한다.
※참고
고대그리스의 동성애
에라스테스(erastes): the loving. 사랑하는 자, 구애하는 자(능동), 남성의 역할, 어른
에로메노스(eromenos): be loved. 사랑받는 자(수동), 여성의 역할, 소년
고대 그리스에서 이성애는 "사랑"의 영역이 아닌 "오이코노미아(Oikonomia)", 즉 가정경제술의 영역이었다.
출처: 미학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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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페 ♬ [
]
'절대적인 사랑'을 뜻하는 말.
그리스도가 말한 사랑의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무조건·일방적인 절대적인 사랑을 가리키는 말이다.
같은 그리스어인 '에로스'가 대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른바 자기 본위의 사랑을 의미하는 데 비하여, 대상 그 자체를 사랑하는 타인 본위의 그리스도교적 사랑을 나타내는 말로서, 신약성서의 《마태오의 복음서》 《루가의 복음서》 《고린토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서 사용된 그리스어 amor(사랑), caritas(자애) 등의 단어이다.
또한 3∼4세기경 그리스도교도들이 형제적인 결합과 사랑을 표하며 가난한 자, 특히 미망인을 대접하기 위하여 각 가정에서 베풀던 만찬(晩餐:愛餐)의 뜻도 있다.
[출처] 아가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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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 ♬[Eros]
‘사랑’의 뜻.
고대 그리스의 사랑의 신이며, 기원전 7~6세기 서사시에서는 무서운 힘과 예측할 수 없는 습격을 하는 신, 사랑의 쾌락과 미(美)의 신으로 생각되었다.
또 우주혼돈의 질서화의 원리라고도 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은 파르메니데스 등의 철학자에게로 흘러들었다.
플라톤은 이 말이 원래 갖고 있던 성적 의미를 없애고 철학용어로 사용하였다.
그것은 나중에 플로티노스를 통해 신(新) 플라톤주의, 나아가서는 중세의 신비주의적 사랑의 개념으로 이어졌다.
플라톤에 의하면 에로스란 절대의 선(善)을 영원히 소유하려고 하는 차원 높은 충동적 생명력이다.
멸(滅)해가는 것은 그 본성으로서 될 수 있는 대로 영원불멸하기를 바라는데, 그것은 오직 생식(生殖)에 의해 낡은 것 대신 새로운 것을 남김으로써 가능하다.
이 하나의 아름다운 육체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랑을 모든 육체의 미(美), 심령상의 미, 직업이나 제도의 미, 나아가서는 교육이나 예술, 철학상의 미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승화시켜, 마침내는 미 그 자체인 이데아의 인식에까지 이르는 데 에로스의 참뜻이 있다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에로스는 인도철학의 바크티(신들의 경지에 이르는 열광적 절대귀의의 감정)나 불교의 자비, 유교의 인애(仁愛), 또는 그리스도교에서의 아가페나 필레오와는 구별되는, 가장 그리스적인 사랑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프로이트는 1920년 정신분석 용어로서 처음 이 말을 썼다.
그의 말에 의하면 에로스는 일종의 에너지와 같은 것이어서, 그 목적은 생명을 보존하고 추진시키는 데 있다.
그것이 성(性)의 본능과 결부될 때는 리비도가 되고, 자기 보존의 본능과 결부될 때는 자아(自我) 리비도로 나타난다.
또한 그는 에로스를 생명의 극한이라고 한다면 그 반대의 극한은 죽음의 본능이라고 말하였다.
[출처] 에로스 [Eros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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