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아파트 거치대에서 사라졌습니다.
누군가가 빌려 갔겠지요.
그 자전거 제 몸을 실어 끌고 다니며 고생도 참 많았던 자전거였습니다.
그 거 저한테 맨 처음 왔던 날이 2008년 8월 18일이었으니까
오늘로써 1,396일째(대략 3년 5개월 스무닷새쯤)가 되었네요.
펑크가 빈번하여 튜브도 갈았지.
엊그제는 큰돈 들여서 튜브와 더불어 아예 타이어까지 뒤쪽 바퀴를 갈았었고
수리점 주인님이 안장도 예쁜 걸로 얹어 주셨는데…
으흐흐~ 아쉽습니다.
걸음이 몹시 불안한 제게 그것은 신의 지팡입니다.
마누라도 떠나고 얘들도 떠났지만, 굳건하게 살아야 한다고 속삭여주는
보살이며 천사였습니다.
훔쳐간 그이는 그걸 절대로 알 턱이 없었겠지요.
가슴이 으스러질 듯 아파지네요.
그래도 참겠습니다.
도둑께서 인제라도 회계하고서 더 큰 악으로부터의 유혹에서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바로 섰으면 합니다.
믿겠습니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아닌 자전거 훔쳐간 도둑을 믿겠습니다.
그가 어쩌면 지금 당장에라도 후회하고서 제 자전거 제자리에 갖다놓을 걸 믿겠습니다.
어쩌면 그가 훔쳐간 것이 아니고 빌려 갔는지도 모릅니다.
혹은 더 예쁘게 수선하든지 더 나은 자전거로 바꿔주려고 자리를 옮겼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처음부터 훔치려는 맘이 털끝만치도 없었던 도둑님이 온전한 맘으로의
완전한 쾌유를 빌면서 맺을게요.
세상 사람 모두의 맑은 건강을 염원합니다.
모두의 행복을 향하여 저 자신의 내일을 위하여
더욱 따스하게 일어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또 만나요 | 딕훼밀리 ♬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웃으면서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웃으면서 헤어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면서 이제 그만 헤어져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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