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꼴을 빗대어 흔히 하는 말로 제 꾐에 빠졌다고들 할까요?
요 며칠 동안 제로 보드를 가지고 놀다가 문득 '보안 강화'를 떠올렸지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오른 마우스 금지, 드래그 금지, 복사 금지 등등'과 같은 거 말입니다.
제 게시판에 보안을 요하는 건 '알림 판'이나 '도배 금지'를 빼곤 특별히 막을만한 사정도 없는데 괜히 그거가 해보고 싶었답니다.
어젯밤 그것을 해놓고는 오늘 처음으로 글을 하나 올리면서 뭔가가 잘못된 것 같아서 그 부분 복사하여 다른 창에서 수정하려고 했는데 복사가 막혔기에 앞이 콱 막히고 말았습니다.
'어휴~ 내가 미쳤지 미쳐!!!'
지금 이 글 쓰고는 당장에 풀어야겠습니다.
게시판 관리자 페이지로 가서 일일이 손봐야 하거든요.
워낙 여러 곳을 막아 뒀기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겁니다.
그러니 임시방편으로 이 글까지는 올리고서 손봐야겠네요.
아마도 세간에 나도는 말 이것이 제가 지금 겪는 꼴과 어울리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어허~ 그 사람 제 꾐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고 있네그려~ 허허허~'
무식하게 막았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그까짓 거 '씨 브라우저(See Browser)'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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