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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 소비, 정성훈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그러나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는 것만이 원인의 전부라면

그것은 과시욕일 뿐 진정한 개념적 소비라고 부르긴 어렵습니다.

혼자서 순례길에 오르고, 어려운 철학 강좌를 들으며, 콘서트장에 가서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은 누구에게 과시하려는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타인의 시선만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명확히 말하면 분열된 자아의 시선이 더 신경 쓰입니다.

‘관찰하는 나’는 그 누구보다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관찰되는 나’를 지켜봅니다. 명품을 걸치고, 유기농 채소만을 먹으며,

요가나 명상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나의 모습만이, 관찰하는

또 다른 나에게 만족감과 자부심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 정성훈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

 

 

쓰임에 목적이 있는 소비만큼,

상징적인 가치에 의미를 둔 소비도 많습니다.

사두고 쓰지 않으면 낭비라고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어떤 소비는 쓰임새를 넘어 나를 고취하는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과시를 위한

지출이거나,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과소비가 아니라면

소비에 대한 시각을 좀 더 다양하게 볼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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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제 경험으로는 '마음에 쓰는 편지'가 무겁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조목조목 명쾌한 또 신선한 짜임새 있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어렵지도 않았었고요.

그런데 오늘의 글은 제가 알아들을 만한 수준을 넘어서네요.

순전히 저의 짐작이지만 아마도 이런 내용을 말하려는 게 아닐까요?

'어떤 행동을 하든지 주체성을 갖고 자신의 자아에 충실하라!'

'뭔가를 얻거나 살 때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든지

위세 부리려 했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저의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습니다.

처음엔 저도 잘 모르겠기에 차라리 이 글을 그냥 내버려둘까도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우리의 누리꾼 대다수는 저보다 훨씬 영특하기에

저처럼 이 짧은 문장을 두고 고민하지는 않을 성도 부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리는 겁니다.

저와는 달리 여러분에게는 행운이 함께하기를…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