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막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꽃을 보았습니다.
"어, 개나리 피었네!" 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아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좋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뭘 어찌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 도종환 <마음의 쉼표> -
별것 아닌 것에도 감동되고
절로 웃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반가운 마음은 내가 보고자 하고
느끼고자 하는 만큼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도 좋아 설레는 마음은 느껴본 사람만이
어떤 것인지 알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주변을 바라보면 날마다 특별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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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성 도종환 님의 시선이요 심성입니다.
길거리에 무수한 싹을 보면서 바람결에 흩날리는 풀잎을 보면서
그것이 절로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사람
그런 분이 바로 시성 도종환인 거 같습니다.
그분이 써 내린 시 이름 '고요한 강'을 빌어다
제 블로그마다 이름으로 써왔는데 그 고마움이 다시금 더해지네요.
도종환 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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