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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환절기가 오면 그것이 마치 통과의례나 되는 양 기어코 입술이 터지고 맙니다.

 

2주일을 걸러 스케일링과 충치에 걸린 이빨 치료차 치과를 드나들었는데 어제 드디어 치료를 마쳤습니다.

거기 치과의 병상(의자)에 누우면 간호사(의사)는 본격적인 시술에 앞서 손가락 끝에 뭔가를 묻히고는 꼭 제 입술 주위를 부드럽게 발라 주더군요.

그러면 입술이 터져서 피가 났던 자리가 쓰리지 않고 부드러워지는 겁니다.

그 손길 탓에 아프지도 않고 부드러워지기에 은근히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몸을 어떻게 돌보기에 이 모양으로 싸돌아다닐까?'하고 그녀가 속으로 되뇌는 것도 같아 부끄러웠답니다.

치료를 마치고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서 인터넷의 네이버 사이트를 열었답니다.

검색창에 '입술이'까지 쓰니까 검색 상자 아래로 '입술이 트는 이유' 등의 글귀가 따라붙네요.

그걸 누르고서 바로 열리는 '지식iN' 칼럼에는 좋은 답변이 많습니다.

해마다 입술이 부르트기에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약국에 들러 무슨 입술 연고를 사서 바르곤 했었는데, 그놈이 바를 때뿐이고 돌아서 얼굴 한번 씻고 나면 말짱 도루묵이 됐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올부터는 근본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서 뿌리 뽑겠다(?)는 심정으로 훑어내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은 약품이나 약물이 아닌 순수 자연의 생약을 먹음으로써 입술 외적인 건강까지 돌보겠다는 야심 찬(?) 검색에 든 것입니다.

허허허…

몇 군데를 눌러 살펴보니 공통으로 입술 트는 이유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부족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쓰였네요.

그렇다면 그 답이 뻔하잖아요?

비타민 B나 비타민 C가 많이 든 음식을 찾아 될 수 있으면 그따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해결될 성 부립니다.

그래서 그에 따른 검색을 또 한 번 했었답니다.

그랬더니 또 고마운 어떤 분이 아래 내용과 매우 닮은 답변을 내주었네요.

어제는 바빠서 미처 인사도 못했는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여유가 있어 인사합니다.

조금 전 또 다른 분 답변에 추천해버렸는데 어제 봤던 이글의 주인공을 만났다면 아마 이분께 추천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글은 네이버 지식iN에 오른 글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좋은 정보 올리신 분 고맙습니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딸기, 귤, 키위, 감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현미, 간, 돼지고기, 파인애플, 깨.

비타민 B2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우유, 간, 장어, 고등어, 누에콩, 무잎.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치즈, 굴, 참치, 조개, 함박조개, 연어 알, 간.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식용유, 호박, 아보카도, 아몬드, 잣.

 

형편상 여기 나온 어떤 음식도 자주 먹을 수는 없겠지만, 기억해 뒀다가 기회가 닿는 대로 구해다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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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