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5살 소녀는 식당일로 거칠어진 엄마의 손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소녀의 볼을 한번 만지려는 엄마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는 소녀.
엄마는 소녀를 바라보며 멋쩍은 미소를 보냅니다.
그 소녀가 10년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첫아이를 낳고서야 볼을 만지려던 엄마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삶에 지쳐 힘들 때 딸에게 기대고 싶었던 엄마.
고운 손이 거칠어질 때까지 딸을 위해 일을 했던 엄마.
소녀는 자신의 두 아이를 보며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두 아이에게 엄마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소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우리 엄마
- [2011년 마음에 쓰는 편지 공모 당선작] 김미홍님의 글입니다. -
[작가평]
어머니의 손이 태어날 때부터 거칠었던 것은
분명히 아닐 겁니다. 거칠어진 손은 어떻게든
가족들과 잘 살아보고자 애쓰신 삶의 흔적들입니다.
어머니를 다정하게 안아 드리고, 힘들 때는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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