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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플레이어 녀석 정말로 귀찮으면서도 귀여운 존재입니다.

 

불과 몇 분 전에 제가 지닌 여러 사이트에 한가지 글을 복사해 올렸었지요.

그리곤 모두 닫았다가 무슨 일로 다시 그 중 한 사이트(무료 호스트 파란에 있는 홈페이지)를 방문하고서 거기에 또 게시판 제로보드 대신으로 달았던 블로그를 열었답니다.

블로그니까 당연히 버릇대로 로그인 버튼을 눌렀겠지요.

그런데 이때 평소와 달리 영어로 써진 희한한 문구가 팝업 합니다.

그리 위험한 문구는 아닐 성 부려 눌러봤지요.

그랬더니 이것이 플래시 플레이어를 갱신하라는 문구였나 봐요.

하여 별생각 없이 거기 나온 몇몇 단추 중에 '실행'을 눌렀답니다.

정말 내려받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마침내 100퍼센트가 되어 설치될 줄 알았더니 열린 프로그램을 모두 닫으라고 하더군요.

열린 프로그램 중에 'Internet'은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explore'까지 닫으라니 당최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작업 관리자'를 불러놓고 살펴도 그 뜻을 짐작하기 어렵더군요.

자칫 그놈까지 닫았다간 윈도 자체가 닫혀 버려 텅 빈 화면이 돼 버리거든요.

설치 창을 뺀 모든 창을 이리저리 어떻게 눌렀더니 설치가 취소되더니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설치하는 인터넷 창이 열렸습니다.

거기서 구글 툴바 설치 옵션 빼고서 '지금 다운로드'를 눌렀습니다.

 

그러고서 이번엔 아까의 실패를 거울삼아 '실행'하지 않고 '저장'을 눌렀지요.

 

마침내 '735KB'의 작은 용량이 모처에 받아지자 '시작 - 실행'에서 놈을 부릅니다.

 

그랬더니 저놈 홈피에서 몸통을 내려받네요.

 

이번에도 역시 'explore' 종료하라기에 곰곰이 생각했지요.

'도대체 뭘 닫아달라는 걸까?'

'아~ 맞다! 바탕화면을 닫아달라는 이야기겠군!'

제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저의 바탕화면은 웹 문서로 짜였거든요.

그것을 '윈도 XP' 기본으로 돌리고서 '재시도'를 눌렀지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는데 금방 설치를 마칩니다.

 

마침을 누르니 저놈 홈피가 열리면서 플래시 플레이어 실행화면이 흐뭇하게 펄럭이네요.

 

하여튼, 플래시 플레이어 녀석 정말로 귀찮으면서도 귀여운 존재입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