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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람은 없다.

 

현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대중매체에서 만들어내는 완벽한 이미지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완벽한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을 부러워하거나

질책하거나 모방하기 보다는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들은 유명하고 돈이 많지만 한 순간도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그들이 실수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나라면 고맙지만 사양하겠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당신은 그렇게 매순간 마음 졸이며 살고 싶은가? - 중략 -

삶과 화단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다.

작가 앤월슨 세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완벽주의는 최고의 자학이다.”

 

- 사라 밴 브레스낙 <혼자 사는 즐거움> -

 

 

많은 이들이 완벽해 보이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그들이 가지는 부담감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완벽하다 믿었던 사람일수록,

그 사람이 하는 작은 실수는 엄청 큰 실수로

와 닿게 됩니다. 완벽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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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까 하마터면 엄청나게 큰 실수 할뻔했네요.

어젯밤 일입니다.

알고 지내는 근처에 사시는 형님 한 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누구누구랑 한잔하자며 아파트 밑으로 내려오라는 겁니다.

마침 아는 형님과 얼마 전에 있었던 사소한 어긋남도 풀어야겠고,

그 누구누구 중엔 너무도 보고 싶은 면상도 들었기에

들고 있던 저녁도 물리고서 내려갔었지요.

두 놈이 더 올 거라 했는데 시각도 늦은 감이 들어

한 분은 나중에 보자고 전해 우리 셋이 만났습니다.

반가운 맘에 정말 여러 잔이 꺾였답니다.

그런저런 담소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이 몸담은 정치판 이야기로 흘러갔지요.

둘은 같은 동기로 출발했었는데 최근의 정치지형과

맞닥뜨려선 의견이 갈라섰나 보더라고요.

그 이야기로 옥신각신하던 중 서울의 어느 분 이야기가 더해졌지요.

그분은 오래전 80년대부터 노동운동에 투신하여 우리나라 노동계에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오늘날 이름으로 '민주노총'이

들어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한 형님이지요.

그래서 한두 번 만났거나 겨우 한 두잔 같이 했던 게 전부였지만,

그래도 제 맘속엔 그 자리가 상당했었나 봅니다.

어젯밤 술자리에서 그랬습니다.

'당장 전화를 하시오! 내가 직접 할 테니 전화기 이리 주시오!'

같이한 형님은 극구 전화기 건네주지도 않으면서 자꾸 통화를 시도하네요.

건너편에서 누군가 받았는데 자신은 운전 중이고

통화할 여건이 아니라고 상대도 누누이 전합니다.

만약에 전화가 됐다면 무작정 따질 판이었지요.

생각해 보세요.

술 먹고서 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입니까?

곁에 계신 형님이나 서울의 그분이 저하고 다른 생각 지녔다고 해서

그걸 대뜸 따지려 했으니 이 얼마나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요?

서울의 형님하고 전화 연결 안 된 게 저로선 천만다행입니다.

정말이지 하마터면 엄청나게 큰 실수 할뻔했으니

저로선 구사일생 살아난 거고 감지덕지 고마울 일입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