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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오기 전에 의인 김진숙 누님께서 내려오시면 좋겠습니다.

 

추석 / 겨우 열흘 남짓 남았네요.

- 비바람 몰아치는 썰렁한 철탑에서 미치도록 처절한 피눈물의 수백일 -

- 오곡백과 만천하에 출렁인다는 그 좋은 이름의 추석이 낼모레인데 -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그 축복의 이름 추석이 눈앞인데 -

 

이제 그 자리 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온누리를 녹색 친환경으로 채우리라 공언했던 그 사람 -

- 그에 앞서 인간중심 공정사회가 자신의 정책기조라고 나불대는 그 사람 -

 

그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누님이 누웠던 그 자리 욕심내면 내어 주소서!

사람을 사람 자리 두지 않고 쓰레기장에 내버렸고, 쓰레기를 쓰레기장에 버리지 않고 백성 위에서 군림하게끔 영전했던 그 추한 역사에 비하면 비바람 까짓 거 아무것도 아닐 거거든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자리에서 퇴임식 하게끔 만백성 준비하겠노라고 너그러이 물려 주십시오!

올 추석 그곳에서 맞고 싶다고 빡빡 우겨도 그 무리함을 넓고 깊은 그 혜안으로 보살피어 그 자리 물려 주십시오!

어쩌면 조남호와 서로 먼저 오르겠다며 자리싸움할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모른 채 내버려두십시오.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어들면 그 모양새 누가 봐도 빈축 사기 딱 맞잖아요?

의인 김진숙 선생님!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그 자리 내어 주십시오!

이명박이 됐든 조남호가 됐든 권리금 보증금 그 모든 것 그냥 줘버리고 훌훌 털고 내려오십시오!

사랑합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