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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뭔고 했더니 이제야 조금 확실해졌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텔레비전에서도 그렇고 최근에 여기저기서 '오징어 게임' 이야기로 파다했습니다.

- 오징어 게임이라??? -

- 그게 국산영활까 외산영활까??? -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싱크홀'을 봤었는데 보는 내내 그 7, 8할을 비몽사몽 중에 봐서 그런지 그 결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거였습니다.

주인공이 지하 깊숙한 갱도 같은 데서 생사를 넘나들 때 만났던 묘령의 그 할머니!

살아서 나가라고 뭔가를 전해주며 손사래로 전송까지 해줬던 그 할머니!

 

막판에 모두가 황당한 탱크 덕에 살아났는데 주인공께서는 어찌하여 그 할머니에 대한 일절 언급도 안 했는지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했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생사를 떠나서 그 할머니와 그분 손자처럼 보였던 어떤 분의 모셔올 수도 있었잖아요?

 

그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또 영화를 봐야 하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 겁니다.

그리하여 다음에서 찾았지요.

 

- 앵? 이것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였었네요~ -

 

많고 많은 이름이 수두룩한데 왜 하필이면 오징어 게임일까?

셜록 홈스나 애거사 크리스티가 쓴 추리소설처럼 이것도 처음엔 그런 따위 추리극쯤으로 여기려다가 검색한 페이지에서 살짝 밑으로 내려오니 이에 대해 기가 막힌 설명이 붙었습니다.

 

- 오잉? 한국 고유의 놀이라고??? -

 

- 연날리기, 팽이치기, 자치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찐 놀이, 숨바꼭질, 칼싸움, 총싸움….-

 

- 설마하니 수루메는 아니겠지??? -

 

그런 놀이했던 때가 어느덧 반백 년이 다 되어 갑니다.

1970년대 초기에 그런 놀이 하면서 놀았으니까요.

 

너무 오래돼서 그런지 다른 놀이는 정확히는 몰라도 그 규칙 대부분을 알겠는데 수루메만 아득하데요.

땅바닥에 수루메(커다란 삼각형 두 개) 커다랗게 그려놓고 군데군데 납작한 돌 세워놓고 비석 치기 돌 던져서 넘어뜨려 먹었던가?

아니면 깨금발로 가서 돌을 툭 밀쳐서 넘어뜨렸던가???

 

아무래도 생각이 안 납니다.

그나저나 그 시절에 그 수루메가 뭐였지?

 

삼각형으로 생긴 고기는 많습니다.

넙치가 그렇고 병어가 그렇고 홍어나 가오리도 삼각형이거든요.

 

다시 다음에서 찾아봤지요.

 

- 어! 수루메가 오징어잖아!!! -

십 년 묵은 채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듯 기분이 시원하게 콸콸 터집니다.

 

 

~ 하낫둘^ 센넷^^ ~

그림 출처: 포털사이트 다음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