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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수도 없고 정말 환장하겠네!

 

인터넷에 있다가 보면 가끔 저 자신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과 부닥칠 때가 더러 있습니다.

방금 제가 저지른 실수도 딱 그런 경우가 됐는데 이랬습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지닌 사이트 중 소시지라는 곳에 설치한 제로보드입니다.

사이트를 쭉 들러 한 곳에 썼던 글을 복사해 넣으면서 이곳에도 스쳤습니다.

제가 모든 사이트에 집어넣고서 그 마지막엔 페이지마다 그 처음으로 돌리는데요, 나중에 생각났지만, 이곳을 정리하니까 방문자 페이지뷰 숫자가 '44/2,202'에 있었거든요.

그 까닭이 뭔지는 몰라도 저는 같은 숫자가 반복 되어 있으면( ex. 111, 222, 333…) 그냥 이유 없이 즐겁습니다.

뭐랄까 뭐 '오늘 일진이 좋다.' 또는 '예감이 좋단 말이야.' 정도로 기분이 올라갑니다.

그랬었는데 이 경우는 불과 수초 전에 이미 정돈을 해 놓고서 또 한 번 그것을 정돈하고 말았던 겁니다.

'앗 나의 실수! 무를 수도 없고 환장하겠네!'

다른 사이트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여기는 특히 방문자도 많은 곳이라 더욱더 조심해야 할 곳이거든요.

거기 가운데 '태극기' 그림을 누르면 페이지가 '새로 고침' 되는데 그걸 깜빡 눌러버린 거지요.

그래서 통한(?)의 '2,203'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기분은 다운하겠지요.

오늘은 이 정도이니 귀엽게 봐줄 만도 하지만, 어떨 땐 몇 시간을 투자해서 썼던 글을 손질하다가 깜빡 손가락 실수로 'Esc' 버튼을 눌러 모두 날린 때도 있었거든요.

그런 날은 정말이지 손가락을 확 부숴버렸으면 하는 독한 맘도 들었답니다.

그거에 비하면 오늘은 귀엽다.

손가락아. 아까 욕해서 미안하다. 죄 없는 나의 손가락 힘내세요!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