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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꿈

내 마음 오로지 2011. 9. 23. 10:48

바람과 꿈

 

많은 사람들이 바람(hope)을 꿈(dream)과 혼동하고 있다.

바람은 단순한 소망이다. 바람은 흔히 "OO가 되고 싶다"

라는 말로 표현된다. 꿈은 결단이다.

꿈은 "나는 반드시 OO가 되고야 말겠다!"라는 단언으로 표현된다.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바람(hope)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바람(wind)같기 때문이다.

바람(wind)처럼 왔다가 바람(wind)처럼 가버리기 때문이다.

 

-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

 

 

생각해보니 내가 품고 있던 꿈도,

꿈이 아닌 그냥 하나의 바람이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꿈과 바람은

그것을 대하는 태도부터 다릅니다.

여러 바람 중 정말 이루고 싶은 무언가는

어떤 이의 삶의 목표인 꿈이 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도, 꼭 이루고 말겠다는

다짐이 있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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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 동생의 내비게이션이 쇼핑몰에서 닷새 만에 드디어
택배로 배달됐습니다.

얼른 달아보고 싶은 맘에 동생은 밤중에 그걸로 헤매다 실패하고서
마침내 어제 정비업체를 찾았답니다.

여러 동료에게 물은 결과 모 유명업체 게 가장 낫다기에
그 상표만 믿고서 쇼핑몰에서 샀었는데…

정비업체에선 그러더래요.

순정품도 아니고 부품 상당수가 중국산이라고 그랬답니다.

결정적으로는 내비게이션의 핵심인 지도가 뜨지 않았다네요.

그래서 결국 반품을 결정했지요.

반품으로 결정 내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 돈이면 더 나은 제품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합니다.

그제 밤은 제가 그래 주길 바랐었지요

동생이 퇴근할 땐 그제 밤 그토록 헤맸던 내비게이션을 제대로 달고서
밝은 얼굴로 집안에 들어서길 정말 간절히 바랬었지요.

어제의 간절했던 바람이 오늘은 달라졌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 남 등쳐먹고 사는 놈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남 등쳐먹고 사는 놈은 구제역 축산물 사건 아시죠?

매장했다간 침출수가 새나와 온 누리를 어지럽힐 테니까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소각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남 등쳐먹고 사는 놈은 발견 즉시 소각 처리하라!'

어쩌면 그건 바람을 넘어 저의 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