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에 텔레비전 고장 난 통에….
아까 낮에는 가입한 어느 밴드에 그분의 젊은 시절 추억이 가득 배인 글이 올라왔더군요.
그것을 보자 저도 모르게 저 역시도 겪었던 그 시절 그런 추억이 마구 떠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그에 관한 글을 한참이나 썼는데 인제 마지막으로 그걸 정리해서 그분 글에 댓글로 쓸 참이었지요.
그러면서 제가 쓴 글의 신빙성을 재확인코자 그 일이 있었던 그 시점에 대한 정확한 시점을 밝힐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글자판에서 '윈도 키'를 눌러 시작 메뉴의 계산기를 불러낼 요량으로 윈도 키를 눌렀는데 모니터 화면이 갑자기 먹통으로 바뀌어 버리네요.
당시에 글 썼던 자리는 텔레비전 앞이었기에 정확히 말하면 텔레비전이 먹통 된 거였답니다.
그러지 않아도 그 직전에 컴퓨터에서 작업하던 중 모니터가 먹통 되어 컴퓨터 강제로 끄고 텔레비전과 분배된 모니터 기능도 없애가면서 겨우 다시 살렸기에 인제는 괜찮을 거로 여겼건만 컴퓨터가 아닌 텔레비전에서 그런 현상이 생긴 터라 눈앞이 깜깜해지데요.
그런데 여기선 아무리 해도 모니터가 제 모습 보여주지 않습니다.
리모컨이나 스위치로 전원을 켜면 푸르게 점등은 되지만 화면이 나타나지 않으니 미치겠데요.
텔레비전에 모니터 선이나 안테나 선까지 모두 뽑아버리고 비프음이라도 듣고 싶었지만, 그 어떤 소리도 안 났습니다.
여러모로 고심하다가 새로 사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인터넷 쇼핑몰 뒤져보니 기존 TV랑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면 최소 십사만 원에서 십육만 원 선은 됐습니다.
저의 여력에 그건 너무 높습니다. 그리하여 이 동네 지리에 밝은 손아래 동생한테 연락했더니 알아봐 준다고 대답했지요.
몇 번의 문자가 오가는 사이 또 전화로 주고받는 사이 기존 것과 같은 크기는 보이지도 않고 살짝 더 나은 놈으로 오만 원에서 팔만 원 선을 찾았다는 문자와 사진 보내줍니다.
가능하면 가장 낮은 금액으로 그도 어려운 것 같으면 조금 더 보태더라도 안전운전과 함께 나다니라고 좀 전에 전갈한 상태입니다.
믿음 주는 중고품 시장 위주로 찾은 정보랍니다. 잘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쯤에 볼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드라마 같은 건 봐야겠지만, 텔레비전은 이미 고물이 됐고 / 그래서 텔레비전 자리에 컴퓨터 모니터를 뽑아다가 거기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텔레비전을 떼어내서 방안의 벽면 한쪽에 세워뒀는데 막판에 '너무나도 갑자기 고장 났기에 또 혹시라도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다시 켜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컴퓨터의 모니터 자리에 이번엔 텔레비전을 올려놓고 전원선을 꽂아봤지요.
엄청난 기대(?)와 함께 전원을 넣었건만 이번에도 역시 텔레비전의 모니터 LED는 푸릇푸릇 스웨그지만, 그 화면은 변함없이 먹통 찐 먹통입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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