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불길하더니만 어쩌면 그렇게도 맞아떨어지냐!!!
어제는 좋은 일이 연거푸 겹치니까 괜히 불안하더라고 썼었거든요.
그 두 번째 좋은 일 틈바구니의 가장 첫 주체가 바로 'Everything' 프로그램의 자연스러운 업데이트였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으로 여러 폴더에 흩어진 그림이나 사진 수백 수천 장을 한꺼번에 정리·정돈해서 하나의 폴더로 이동하는 작업을 주로 해왔었거든요.
어제는 마침 외국계 검색엔진을 통해 얻은 사진이 6, 7천 장 있었습니다. 그 역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리·정돈하니 6천 장이 조금 안 되더군요.
물론 이 사진들을 한곳으로 모아 다시 중복된 파일 처리와 그래픽 과정을 거치고 나면 거기서도 상당수가 줄겠지만, 무슨 일로 다른 폴더로 이동이 안 되는 겁니다.
이동뿐만이 아니라 복사 부문도 안됩니다.
저 정도 분량(수량)의 파일이라면 최소한 그 절반가량의 폴더(폴더 수 대략 3천 개가량)에 든 사진일 텐데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너무 많기에 그럴지도 모르기에 그 전체를 선택하지 않고 달랑 파일 한 개만 선택한 뒤 복사나 이동 메뉴를 골라봐도 도무지 반응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쩌면 프로그램 자체를 깔끔히 지우고 나서 다시 설치해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이지만 당시엔 그런 생각도 안 났답니다.
대신 선택한 게 윈도의 탐색기였지요.
탐색기에서 수천 개 폴더의 바로 상위 폴더를 지목하고서 사진 파일의 점을 넣은 확장자(jpg)를 쳐주니 말 그대로 수천 장의 사진을 바로 뽑아냅니다.
즉시 그 모두를 선택하고서 메뉴 버튼에서 이동할 폴더를 지목해줬죠.
그랬더니 … 짜자장 @!!!^^^~~~ 2, 3초를 지연했지만, 그래도 적어도 그로부터 즉시 반응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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