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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으로 치유된다 ↔

 

아주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보니 네이버에 금세 새로운 메일이 하나 보태졌네요.

'흠 보낸 이가 1004라… 이것 아무래도 스팸메일 같은걸…'

그것 보자마자 그런 의심이 들기에 바로 지울 맘도 들었지만, 어제 어떤 텔레비전에서 '빙의'에 대한 이야기, 최면술에 대한 이야기,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봤었거든요.

그때 봤던 정신병에 대한 이야기들이 생각났기에 이것도 혹시 그런 질환을 앓고 있는 자가 보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1

 

그래서 일단은 지우지 않고 작업표시줄에 상주하는 바이러스 백신을 점검했지요.

그래야 혹시라도 그곳에 들었을지도 모를 악성 코드에 조금이라도 피해 보는 일이 줄겠지요.

2

 

그러고는 눌러봅니다.

'뭐야 뭐 이런 개떡 같은 게 다 있어!!!'

더 진행해봐야 기분만 잡힐 거니까 이쯤에서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다음 메일이나 보려고요.

그 메일 사실 어저께부터 있었던 거거든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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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으로 치유된다 ↔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무려 30배나 더 자주 웃는답니다.

저는 그 정도가 한 50배쯤 되는 듯해요.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웃음이 헤퍼서 그렇습니다.

남산타워 같은 곳에 함께 나들이라도 갈라치면

주위 사람들 눈치가 보일 만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주 자지러지고 깔깔거립니다.

그들과 함께 있다 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한 웃음의

꽃밭에 둘러싸인 느낌이 들곤 합니다.

많.이.웃.을.수.밖.에.요.

모든 사람 스트레스의 근원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해결책 또한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

 

-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

 

사람으로 상처받지만 치유되는 곳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과의 연을 끊으면 세상과 나 사이에 쌓인

높은 담이 우리를 더 상처받게 만듭니다.

사람들과의 웃음꽃 속에서 우리 안의

고민과 쌓인 스트레스를 녹여가야겠습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