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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이 게 웬일이지? ◑

 

뭐 유별난 계획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늘 보내주는 고마운 글(마음에 쓰는 편지)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그때마다 그만큼 이 사이트에 들렀었지요.

들리고선 맘먹은 걸 해치우려고 로그인을 했지 않았겠어요?

그렇게 해서 아이디·비번 넣고서 로그인 버튼 누르자마자 멀쩡했던 사이트에서 해괴하고 황당한 문자를 내 보내더라고요.

 

- 이 웹 사이트의 보안 인증서에 문제가 있습니다. -

오늘은 이 메시지를 볼 수가 없으니까 별수 없이 예전에 썼던 글에서 이 그림 베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까닭에선지 잠잠합니다.

저렇게 희한한 보안경고를 내보냈던 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지요.

하여간 언제부터 막무가내 경고해왔던지 그걸 기억해내진 못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작했던 게 사실입니다.

 

요사이 컴퓨터에서의 모든 동작이 예전만 같지 않고 자꾸만 느려지는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건 아니었지만, 컴퓨터에서의 일반적인 작업속도가 더뎠던 겁니다.

예를 들면 텍스트 파일로 저장된 문서를 꺼내서 편집하고자 하면 그 문서 열리는 시각이 무척 느린 겁니다.

제어판에서 마우스 동작 속도를 바꾸거나 그런 적도 없는데 유독 탐색기에서의 문서 열리는 시각이 느려터졌던 거에요.

 

윈도에 열린 문서가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었고요, 작업 표시줄에 오른 마우스 찍어서 나온 '작업 관리자'를 눌러서 보는 열린 프로세스가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그것 누르면 'CPU 사용' 도수도 보이잖아요?

그것이 또 높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느려터졌단 말입니다.

 

여러 가지로 별의별 고민을 하다가 답답하여 인터넷 검색해 본 결과 '프로세스를 정리하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하여 혹시나 하는 맘으로 '프로세스 정리기(Setup_ProcessClean225a)'를 깔았지 않았겠어요?

 

그러고는 프로그램을 돌려서 컴퓨터에 깔린 잡티라고 여겨졌던 그 모든 것을 일거에 날려버렸답니다.

가령 '액티브엑스' 소스까지도 말이에요.

예를 들면 은행사이트 등에 들어가서 일 보자면 어쩔 수 없이 깔아야 하는 '액티브엑스' 그런 것들을 지웠었지요.

그러고서 필요하면 다시 깔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컴퓨터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자바소스와 관련한 모든 여타의 작업까지 제대로 작동하질 못하는 거에요.

부랴부랴 직전에 깔았던 'Setup_ProcessClean225a'까지 지우고 난리법석을 떨었건만 무용지물이더라고요.

 

명백한 저의 실수입니다.

그것이 실수라면 분명히 실수일 텐데, 저 자신 도대체 어디서 어떤 실수를 범했는지 감도 안 잡히는 그런 황당하고도 안타까운 실수가 아닐 수 없잖겠어요.

 

실수를 복원할 그 마지노선으로 포맷을 잡았답니다.

어제 새벽 네 시 55분에 시작했는데 새롭게 윈도를 싣고서 예전에 깔았던 일상의 환경만큼 갖추고 나니까 오후 네다섯 시 무렵에야 마무리되더라고요.

 

그러고서 '마음에 쓰는 편지' 사이트에 들리기는 당연히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브라우저에서 경고메시지가 보일 것을 더더욱 당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멀쩡하네요.

장래 우리 삶이 꼭 뿌듯해질 거라고 말해 주는 듯한 그림입니다.

 

오늘은 처음이니까 나중에도 쭉 그럴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내일이고 모레고 지켜보면 그 답이 나오겠지만, 제발 덕분에 그 경고메시지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그런 식의 보안경고메시지 말고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놈은 죽기도 전에 살아서 지옥에 갈 것이다!!!'

뭐 그따위 팝업이나 경고메시지가 올라오면 참을만하고 훨씬 더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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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