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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가 그것이 스팸이 되었을까? ‡

 

이 이야기는 네이버 메일에서 생긴 이야긴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바로 아래 보이는 그림은 오늘 자로 제가 뜬 그림이고요, 실은 며칠 전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사이트에서 메일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 뜻대로 행한답니다.

그날도 메일함엔 쓸만한 메일 한두 통에 그저 그런 메일은 수십 통(마침 페이스북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페이스북 친구가 성사됐다는 편지가 대부분이었었지요.)이고 또 아예 접근조차도 싫어하는 스팸메일이 너덧 통 들어왔더라고요.

모든 메일 적당하게 처리하여 휴지통으로 보냈기에 '휴지통' 비우면서 '스팸 메일함'도 지우려는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깜빡 마우스 조작 실수로 말미암아 그만 스팸 메일함을 열고 말았지 뭡니까.

마치 길을 걷다가 x 밟은 심정이라 너무도 기분이 더러웠지요.

차분하게 나와서 메일함을 비우면 무방할 것을 다급한 맘에 모두를 선택하고서 삭제를 눌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편지 제목을 얼핏 봤는데 알만한 신호가 들었던 겁니다.

페이스북에서 그 시기에 페이스북 친구로 맺었던 곳에서 날아온 편지 같았으니까 말입니다.

기왕에 지우는 과정이라 일사천리로 지우긴 뭔가가 좀 찜찜하더라고요.

어쩌다가 그것이 스팸이 되었을까?

그제도 어제도 그만한 분량의 스팸메일을 비웠습니다.

물론 그때처럼 스팸 메일함 누르진 않았기에 어디서 보냈는지 그 출처야 알 수도 없지만, 왠지 거기서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은 갔었답니다.

예전에도 스팸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너덧 통이 꾸준히 오진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오늘도 어제 그제처럼 테 통이 와 있네요.

이번엔 실수가 아닌 모종의 의도를 지니고 그것을 눌렀습니다.

역시나 짐작했던 그대로 그곳에서 날아온 편지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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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이란?

네이버 메일은 스팸메일을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외부 메일 또는 네이버 메일로부터 발송된 메일 중 수신자가 수신을 원하지 않는 모든 종류의 메일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양의 메일을 발송하거나 타인을 사칭하여 수신자의 착오를 유발하는 등 메일 서비스의 품질을 저해하는 메일

스팸 차단 대책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모든 메일

스팸메일의 판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신자의 수신 동의가 없는 메일

스팸 신고 또는 항의가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한 메일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양의 메일을 발송하거나 발송을 시도한 메일

빈번한 스팸 발송 이력 또는 많은 양의 스팸 발송 이력이 있는 IP 주소로부터 발송된 메일

서비스 관리자 또는 타인을 사칭한 메일

유효하지 않은 수신 주소(존재하지 않거나 휴면 상태)를 대상으로 반복하여 발송한 메일

관계 법령 및 스팸 방지 방침을 준수하지 않은 메일

스팸 탐지 회피 수단이 포함된 메일

불법성, 홍보성, 불건전한 내용이 포함된 메일

스팸메일의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불법성 스팸메일

1. 음란성 메일

2. 음란·불법 CD 및 프로그램 판매 메일

3. 도박, 사기성 광고 메일

4. 돈 버는 사이트 소개 메일

5. 피싱 등 범죄를 목적으로 하거나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내용의 메일

6. 기타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메일

② 상업성 스팸메일

1. 이용자의 동의 없이 무작위로 대량 발송되는 광고 메일

2. 외부 서비스 가입 등을 통해 인지 없이 동의된 광고 메일

3. 수신 거부 방법이 제공되지 않거나 수신 거부 시 수신 거부 처리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광고 메일

4. 필요 없는 상품, 서비스의 구매를 강요하는 광고 메일

5.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무분별한 광고 메일

③ 범죄성 스팸메일

1. 불법 거래를 조장하는 메일

2. 타인의 권익을 훼손하는 메일

④ 혐오성 스팸메일

1. 메일 발송을 요청하지 않았는데 계속 발송되는 메일

2. 공포심, 혐오감 또는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일

 

출처: 네이버 메일 이용 및 운영원칙 → 스팸메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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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비록 어떡해서든 저와 인연이 닿은 곳에서 보냈다손 치더라도 선뜻 열어보고 싶은 맘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무턱대고 지워버리고 나서 느꼈던 찜찜함도 진작에 물 건너가 버렸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진실이라고 해도 이런 방식으로 묶이고 싶은 맘은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이번에도 지웠습니다.

요번엔 예전보다도 더 강력하게(?) 지워버렸답니다.

그러고 나니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스치네요.

아주 오래전 술 먹었던 시절에 친한 선배님과 나눴던 이야기기도 한 말인데 이런 겁니다.

『모든 진실이 정의로운 건 아니다!』

그 생각이 미치자 '제가 썼던 수많은 글도 진실·거짓을 떠나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고통을 줬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렇게 느꼈을 그분에게 제 글은 너무나도 명백한 스팸 글이며 사이비 추종자의 망언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네이버가 지금 누군가의 애타는 진실을 스팸 처리한 거처럼 제 탓에 고통 받았을 모든 누리꾼에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또한, 제가 나누고자 했던 모든 내용이 우리 사회에 꼭 있어야 할 것에 대한 간절함이었고 널리 퍼저야 했었더 것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정의로운 진실이었길 뒤늦게나마 염원해 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쓰는 모든 글도 반드시 그러한 글이 될 수 있게끔 온 마음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