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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의 '사람 뼈 구하겠다고…' 충격 고백

※ 출처 : 한국일보 → 라이프 → 건강·의학!에서

[Cover Story] "유교적 관습 탓 기증문화 외면 · 한 사람이 기증 땐 150명 혜택"

권영은기자 you@hk.co.kr

입력시간 : 2012.05.26 02:37:43 수정시간 : 2012.05.26 19:31:35

 

 

 

"한 사람이 사후 인체조직을 기증하면 150명이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재활의학계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박창일(66ㆍ건양대의료원장)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오랜 현장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인체조직 기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환자를 보면서 인체조직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나?

"30, 40년 전 전주예수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으로 일할 때 척추결핵을 앓던 어린이들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식할 뼈가 없어 아주 고생을 했다.

사고 등으로 절단 후 버려지는 뼈를 얻기 위해 일일이 환자에게 '이 뼈를 다른 환자에게 쓰겠습니다' 부탁을 하고 다녔다.

병원마다 이런 뼈를 추려뒀다가 썼는데 이것도 양이 부족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체조직이 왜 중요한가.

"인체조직에는 뼈, 피부, 인대, 혈관, 심장판막, 연골, 근막, 양막 등이 있다.

특히 화상환자의 경우 급하게 피부를 이식해야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막을 수 있는데 이식할 피부가 굉장히 부족한 실정이다.

운동선수의 무릎 인대 등이 손상됐을 때, 심장이나 간 이식 수술 때도 혈관 등 인체조직이 필요하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인체조직 기증이 저조한 이유는.

"미국의 경우 인구 100만명 당 기증자 수가 133명인데 우리나라는 3명에 불과하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유교 사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젠 70% 정도가 화장을 하니까 이런 생각도 바뀔 것 같다.

재로 사라질 신체 일부를 기증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그 사람을 통해 내 생을 연장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인체조직 기증을 늘릴 수 있을까.

"무엇보다 의료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환자를 지속적으로 만나는 의사의 설득이 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인체조직 기증의 모범사례인 스페인의 경우 의료인이 직접 환자를 설득할 수 있게끔 하고 있고, 국가가 나서서 의료인을 교육시키고 있다.

예비 의사인 의대생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기증은 무상이 원칙이지만 조례 등을 통해 기증서약자에게 약간의 혜택을 주는 것도 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차요금이나 고궁 입장료를 감면해주고, 이들이 기증을 받게 될 때는 비용을 무료로 해준다든지 하는 식이다."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은 없나.

"과거 돈을 받고 혈액을 팔기도 했지만 1969년 정부가 공적관리체계를 만들어 이제 혈액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기부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다.

인체조직 이식재는 2004년 관련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혈액이나 장기와 달리 가격산정 체계가 불투명하고 부가세가 붙는 등 상품처럼 취급되고 있다.

정부가 공적관리체계를 도입해 상업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

또 장기와 인체조직 관련법이 나뉘어져 있는데 통합관리가 돼야 한다.

장기와 인체조직은 한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관리 기관은 각각 달라 비용이 이중으로 들고 비효율적이다."

 

※ 출처 : 한국일보 → 라이프 → 건강·의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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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삼 년쯤 되었네요.

그날 너무도 우연히 인터넷에 나온 어느 기사를 깊은 고민에 들었었지요.

내가 죽으면 내 몸 처리를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아무리 머리통 굴리고
여기저기를 찾아 헤맸건만, 뾰족한 수가 없는 겁니다.

그 고민을 '내가 죽으면'이라는 글로 게시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그 순간
제 고민보다 백만 배 천만 배도 더한 변고가 있었던 날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 새벽에 가셨으니까 말입니다.

제가 그분 이야기 쓰려고 이것(?)이 몹시 위험할지도 모를 행동에 나선 건 아니고요,
그 순간 제 고민의 정점 '제 시신 처리 문제'가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뜻밖으로 풀릴 것도 같기에
그 기쁜 맘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서 올리는 겁니다.

저 위쪽 사진에서 봤는데 '한국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그 이름이 정확한지야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 그곳이 어딘지 찾아서 바로 밑으로 링크 달겠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하려는 그것이 더 큰 삶으로의 에너지가 되고
활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그렇습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한국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처럼 띄어 써진 게 아니고 모두가 붙었네요.

어쨌든 지금은 바쁘니까 즐겨찾기에 올렸지요.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글 먼저 마무리 지으려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의 탄생만큼 죽음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 멋지게 사십시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