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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잊어버리는

 

아이들은 쉽게 상처를 받거나 쉽게 삐치는 게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쉽게 잊어버리는 특징도 있다.

때로는 미련할 정도로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어린아이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어른들은 상처받은 경험을 두고두고 간직한다.

때로는 보복할 기회를 노리기도 하며, 죽을 때까지

내가 받은 상처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예도 적지 않다.

남의 과실이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은

미련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두고두고 기억하는 쪽이 더 미련한 일이다.

 

- 김요한 <어린아이처럼> -

 

 

나빴던 기억을 지워버린다고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 할수록

상처받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잊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해서 불행해진다면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잊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