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이렇게도 간단한데 왜 그렇게도 바보처럼 굴었을까?
이 모습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트 쓰기' 눌렀을 때 펼쳐진 모양새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전에 언젠가 주제분류를 '일상·생각'에 맞추고 난 뒤로는 늘 그랬습니다.
'태그 달기'에서 써 놓은 글에 어울릴만한 '태그'를 골라 그것만 썼는데도 나중에 오르고 난 뒤 확인해 보면 엉뚱하게도 '일상·생각'이라는 말이 태그에 등록된 것을 확인하곤 했답니다.
제 글의 주제가 달리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거기 표시한 대로 그저 '일상·생각'에 해당하기에 그것을 주제 삼았던 거였거든요.
그것을 태그로 쓸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그게 올라가 있으면 글을 쓰고서도 기분이 괜히 찜찜했지요.
그 찜찜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어제는 큰 맘 먹고서 그거 해법을 찾으려고 목을 매달다시피 했었답니다.
'관리'에서 아무리 뜯고 찾아도 '주제분류'에 관한 단서가 없는 겁니다.
아예. 주제분류에서 '일상·생각'이라는 문구 자체를 파기해 버리고 싶었거든요.
아무리 찾으려 해도 안 되겠기에 그냥 포기(?)하고서 어떤 글을 올리려면서 '태그'를 달려는데 그때야 드디어 '태그 자동입력'이라는 선택 상자가 보이는 겁니다.
그것이 선택돼 있더군요.
해서 거기 갈매기 표시를 지우고서 글을 올렸지요.
제가 조금 전에 새로운 글을 올리기 전까진 그거 갈매기 표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새 글 올려놓고 보니까 글쎄 태그 목록에 '일상·생각'이 없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놀라운 발견은 거기서 그친 게 아니었지요.
내친김에 '주제분류'의 오른쪽 역삼각형을 눌렀더니 좋아서 팔딱 뛸 만큼 기쁜 내용이 펼쳐지네요.
어제 눈알이 튀어나올 만치 뜯고 찾아다니다가 끝내 포기했던 바로 그 장면이 눈 깜짝할 사이에 눈앞에 펼쳐지지 뭡니까?
행복한 '옵션'에는 '주제선택 안 함'이 있지요, '이 카테고리의 글은 항상 이 주제로 분류'도 있으니 이 얼마나 금상첨화인가요.
정말이지 지금 이순가 어제는 완전한 바보 멍청이 돌대가리였음을 절절하게 깨닫습니다.
따져놓고 보면 멍청했던 순간이 비단 어제뿐이겠습니까 만, 이렇게 알고 나니 한편으로는 허망해지기도 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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