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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그냥 주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도 불안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 대부분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없애려고

전력을 다합니다. 불안을 잊으려고 다른 일을 합니다.

심지어는 항불안제 같은 약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큰 동력입니다.

그러니 불안이 찾아오더라도 불안한 감정을 내몰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마십시오. 시험이 코앞에 닥쳤을 때

불안한 마음이 나에게 ‘서두르지 않으면 큰일 난다.’라고

재촉을 하기에 벼락치기 공부라도 하게 됩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불안은 내가

찬물로 세수하고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펴게 합니다.

 

- 정도언 <프로이트의 의자> -

 

 

적당 수준의 불안과 긴장은 잠들어 있던

나를 깨우고 행동하게 합니다. 자발적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압박해오는 무언가 있다면

해야만 하는 일의 형태로라도 시작하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스스로 감정을 잘 다스린다면, 막연한 불안감도

스트레스가 아닌 자극제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