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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기구한 운명인가!

 

어제오늘 이틀에 걸쳐 드디어 제로보드 1점5.0.8버전을 까는 데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하여 그 기막힌 장면을 일일이 캡쳐하여 인터넷에 띄우려고 맘먹었지요.

여태 설치했던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보이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작업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설치한 제로보드를 완전히 백지상태(파일 폴더 제로, DB까지 제로)로 만들고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하면서 일일이 그림으로 뜨고 설명까지 짜 맞추려니 잡아먹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던 걸요.

아침 6시부터 좀 전까지 하려니까 다섯 시간이 꼬박 들었습니다.

제대로 끝났으면 세 시간 들지 않았을 것을 가장 막판에 사고가 터졌습니다.

코덱스에서 작업했는데 처음엔 파일 올리고 내리는 거나 DB 작업이 간편하여 참 좋은 호스트라고 칭찬까지 곁들였었는데 어느 순간 그 맘이 확 사라져 버렸답니다.

제로보드 1.4.5.10을 먼저 설치하고 나중에 1점5.0.8버전으로 업데이트되는 모든 과정을 다룬 커다란 작업이었는데 모든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에 보여줄 그림을 띄우려고 바탕에서 '캐시파일 재생성'을 누르는 순간 현재 페이지가 재생성되어 리플리시하는 게 아니라 제로보드가 아닌 일반 페이지가 열려버리는 겁니다.

이거 다잡으려고 몇 시간을 더 헤맸건만, 잡히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브라우저가 죽어버리는 등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말았었지요.

도리가 없었습니다.

심각하진 않았지만 씁쓸한 기분 쏟아지더군요.

그걸 바꿔보고자 얼른 다시 구 버전 1.4.5.10을 다시 깔았습니다.

제로보드 1점5.xx과의 인연이 기구한지 아니면 코덱스 호스트와의 운명이 기구한지 그것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코덱스가 여러 면에서 작업 속도가 빠르기에 거길 상대로 며칠 동안 1점5.xx를 갖고 놀았었는데 나중엔 다른 호스트에서 시험해 볼 참입니다.

이글 올리고선 잠시 마음도 펼겸 컴퓨터에서 잠시라도 일어서야겠습니다.

여러분에겐 알뜰함만 충만하시길...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