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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꿈이었으면 º

자고 나면 한바탕 꿈이었으면 싶은 일들이 있다.

믿고 싶지 않은 일,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일들 말이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날마다 터지는 요즈음엔 더욱 그러하다.

꿈속에서라도 기쁜 꿈만 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탁기형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

 

 

차라리 꿈이었으면 싶은 일들이 누구에게나

몇 번씩은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인정하기 싫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회피하려 할수록 마음의 짐만 커질 뿐입니다.

마치 꿈처럼 없던 일이 될 수 없다면, 차근차근

주워담아 가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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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드물게 가끔은 저도 꿈을 꾸곤 한답니다.

40대 초중반까지도 어린애처럼 하늘(낭떠러지, 깊은 계곡, 높다란 건축물 등)을 날기도 했었는데 다른 사람도 그 나이 때까지 그런 꿈 꾸는지 궁금합니다.

40대 말년이 되니까 그런 꿈은 불쑥 어디론가 사라지고 얽히고설킨 가족이야기가 들어찰 때 잦았답니다.

또 꿈속에서 있었던 일이 현실에선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꿈속에선 몇 번은 겪었던 일처럼 쉽게 다가오곤 했답니다.

꿈을 깨고 나면 그 내용은 거의 생각나지도 앉지만, 무척 서운하거나 아쉬웠던 적이 있었답니다.

80년대 초에 유명한 러시아의 철학자이며 심리학자인 '프로이트'에 꼬박 빠졌던 적이 있었지요.

꿈이 성(性)적 욕망의 내면적인 표현 방식이라고 읽었던 것도 같은데 지금은 그것들을 까마득히 잊어버렸네요.

당시엔 왜 그리도 머릿속으로 팍팍 들어왔었을까?

그건 그렇고 오늘 밤에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깨고 나면 천만 길 낭떠러지처럼 아득하고 허전할지라도 예쁜 여인의 눈길 한번 만졌으면 좋겠습니다.

꿈길에서도 늘 그랬듯이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며 예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허전함과 아쉬움은 끝내 다시 볼 것을 고대하고 이겨내는 새로운 희망동력이 될 테니까 말입니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