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기에서 라이브러리의 비밀???

탐색기에서 라이브러리의 비밀???

 

윈도 탐색기에 라이브러리 있는 게 정말 싫었습니다.

그것 폴더 안의 새끼 폴더야 모두를 선택한 뒤 그냥 지우면 끝이었지만, 그 껍데기인 라이브러리 폴더만큼은 옴짝달싹도 안 하는 겁니다.

 

인터넷 매체에서 돌아다니는 등록 파일(확장자가 REG인 파일)들 아무리 끌어다가 두드려봐도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 안에 지웠던 새끼 폴더들도 미디어(음악 또는 그림)와 관련해서 뭐 좀 하고 나면 곧바로 다시 생기는 겁니다.

 

오로지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연속하여 세 번이나 윈도를 다시 깔아도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런데 윈도우 다시 까는 걸로는 도저히 해볼 수가 없는 심각한 골칫덩이가 생겼습니다.

 

평소 쓰는 많은 프로그램을 샛길 ‘우롱각시’를 통해 얻은 사용권(시리얼넘버 등등)을 써서 컴퓨팅했었는데 그 부분에 상당수 프로그램이 윈도우 보안 탭이나 제가 깐 백신에 걸려서 도로 아미타불 돼버렸던 겁니다.

그 각기 백신에 해당 프로그램 폴더를 제외했어도 아무짝에도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그러던 중 어찌어찌하다가 그놈 골칫덩어리 라이브러리의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이놈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 열쇠가 글쎄 탐색기의 '폴더 옵션'에 있었습니다.

 

그것 폴더 옵션에는 '일반'을 비롯해서 '보기', '검색'까지 세 개의 탭이 있는데 그중에도 '보기' 안에 있었습니다.

 

- 탐색기 / 폴더 옵션 / 보기 / 탐색 창 / 모든 폴더 표시 -

위에 적어 놓은 경로의 맨 끝은 선택 옵션으로 꾸려졌는데 그걸 선택하냐 마냐에 따라 원수 같았던 그놈 '라이브러리'가 '있고 없고' 했던 거예요.

 

거기까지 알아냈으니 인제 그런 거에 신경 쓸 때가 아녔기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깔아보자는 심사에 '윈도우 10 설치용 USB 메모리'를 넣고서 3분쯤 진행 중이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렇게 다시 설치한 들 달라질 게 없을 거 같았습니다.

즉시 설치를 멈추려는데 마우스나 키보드로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 별수 없이 메인 전원을 끄고서 다시 켜졌을 때 저번에 백업해둔 파일로 복구를 시도했는데 잘 안 먹힙니다.

 

설치 중에 멈추면 그런가 봅니다. 여기서도 어찌어찌하여 복구하려는데 기존에 설치된 윈도우를 초기화해야 한다네요.

그러면서 컴퓨터에 달린 하드디스크 셋을 모두 초기화할 건지 아니면 윈도가 깔린 하드디스크만 초기화할지를 묻습니다.

나머지 디스크는 모두가 자료가 들었는데 큰일 날 소립니다.

 

달랑 하나만 초기화하겠노라고 대답하고서 초기화가 시작됐었죠.

그렇게 달랑 하나만을 초기화하는 데도 초기화 속도가 엄청나게 느립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텔레비전 쪽으로 돌리고서 한참이나 텔레비전 속 가요경연을 보다가 대략 30분쯤 지나서 다시 컴퓨터 쪽으로 모니터를 돌렸는데 이게 웬 허튼소립니까?

'DRV'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인제 와서 무슨 비밀번호를 묻는 겁니다.

하드디스크에도 비번이 있나요???

 

- 어휴! 내가 미쳤지! 진작에 내 맘대로 초기화해버릴걸 흑흑!!! -

전원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면서 바이오스 편집 창에서 USB가 가장 먼저 뜨게끔 설정하고요, 컴퓨터를 다시 켰습니다.

 

드디어 윈도의 설치화면이 잡힙니다.

여기서 윈도우 설치할 하드디스크 초기화 한(Diskpart / Clean) 뒤 윈도우 설치화면이 떴을 때 '설치'가 아닌 '복구'로 들어가서 지난 15일에 백업해둔 이미지를 지정해 복구했답니다.

 

놈이 복구되자 업데이트할 게 꽤 여럿입니다.

이번엔 그놈 업데이트 탓에 속 터졌던 경험을 되살려 할 놈만 하고 말 놈은 아예 접었답니다.

 

그러고서 문제의 라이브러리도 다시 정리합니다.

 

 

~ 하낫둘^ 센넷^^ ~

 

 

~ 하낫둘^ 센넷^^ ~

 

그나저나 이번 건은 뭐니 뭐니 해도 '구관이 명관'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제 대충 정리했기에 설정을 통해 여태 잡았던 윈도우가 설치 된 쪽 하드디스크를 백업하고서 이글이 써지네요.

후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