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을 꼬박 친구 요청 삭제에 처박히고 보니….
수백 수천 개나 달린 '친구 요청' 창구를 삭제하는 거 정말이지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
정말이지 끝없이 밀려드는 그 잡스러운 크로스들….
친구들 '일괄삭제' 앱을 빌려서 대량으로 삭제할 때도 브라우저 껐다가 다시 켜면 삭제했던 친구가 버젓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친구 요청 건을 삭제하면서도 너무나도 지루했기에 브라우저를 껐다가 다시 켜기를 여러 번 반복했었어요.
다행히도 친구 요청 부문은 다시 살아나질 않더라고요, 대신에 삭제할 친구 쪽은 일괄삭제 방식이 아닌 개별 삭제로 막판엔 대응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전체를 온통 이 일에 처박지는 않았겠지만, 다른 일은 일절 손대지도 않고 오지 이일만으로 두 시간 가까이 처박았습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메시지'며 '친구 요청 건' 어느 순간에 드디어 그 막판이 보이는 겁니다.
마침내 그 모두를 날려버리자 저는 그 길로 당장이라도 페이스북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딱 한 마디 기록하고는 이 사이트 열었던 링크를 찾아 그 목록에서 페북을 빼버렸지요.
정말이지 당분간은 페북에서 떨어져 앉고 싶네요.
- 저의 페북을 지금부터 장정 중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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