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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송창식 선생님 - 가인을 넘어 철인으로서도 정말 멋지십니다.

 

어젯밤엔 그간 짰던 노래 소스(태그)를 그때까지만 해도 마지막(?) 정리하면서 이젠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맘으로 정리한 웹 문서 속 노래들을 들으면서 또 웹 문서를 보면서 문득 그토록 좋아했던 이선희 씨 노래 숫자가 너무나도 빈약함을 느꼈지요.

내 개인의 취향을 떠나 널리 객관적으로 들여다봐도 이건 그분보다 한끝이 덜할 것만 같은 분이 도리어 더 많이 등재됐다는 것이 눈에 뻔했으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잘못된 거로 여겼습니다.

 

그랬기에 마땅히 노래 구할 만한 형편도 안된 판국이라서 별수 없이 너튜브를 뒤져 한 가닥을 가져왔답니다.

모두 합치면 스무 곡짜리 노래인데 그 낱낱을 분리할 수가 없기에 하는 수 없이 그 전체를 하나의 노래처럼 태그에 넣기로 했죠.

 

그걸 넣다 보니 여태 여기저기로 분산됐던 이선희 씨 노래를 인제는 제목 변경을 통해 모두 한곳으로 모으게 됐죠.

그렇게 하다 보니까 당연하게도 여태 짰던 노래 재생용 웹 문서를 전반적으로 다시 손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일이 좀 전에 완전히 끝났는데 다 끝난 마당에 듣는 노래엔 '송창식 선생님'의 '가나다라'가 울려 퍼집니다.

저는 이따금 한글의 자모음 숫자는 물론이거니와 그 순서도 그 중간을 넘어서면 어디에 뭐가 있을지 머릿속이 하얗게 됐었거든요.

그랬는데도 그런 순간엔 그 노래 '가나다라'를 속으로 씨부렁거리면서 얼렁뚱땅 때려 맞추거든요.

그랬던 그 노래 가사에 좀 전에 들어보니까 엄청난 지식이 다 들었네요.

 

'갑을 병정' 그런 거까지 있을 줄은 여태 까마득히 몰랐기에 오늘은 무척 새삼스럽습니다.

고맙기도 하고요. 이렇게도 예쁜 가사를 제 머리로는 도저히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더라도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 뚝 떼기도 뭐하고….

그리하여 다음 검색해서 그 가사를 따 온 뒤 여기에 써두기로 했습니다.

 

여태는 '최백호 선생님'에 노래하는 '음유시인' 칭호를 붙여서 대했는데 오늘부터는 그분 곁에 노래하는 '계몽 철인'으로 '송창식 선생님'도 써넣으렵니다.

그분들이 언제까지고 최고의 노래하는 '낭만 가객'으로 우리 곁에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송창식 골든 제3집

- 가나다라 -

 

아티스트: 송창식

앨범: 송창식 골든 제3집

앨범 정보: 1988.10.3. 베스트

※ 출처: 다음 통합검색(가나다라 가사)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헤이헤이

하고싶은 말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 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일이삼사오륙칠

팔구 하고 십이요 헤이헤이

하고싶은 일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두팔이 너무 모자라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노를 저어 나아가라

가자 가자 가자

가슴한번 다시 펴고

하늘천따지 검을현

누루황 헤이헤이

알고싶은 진리는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머리가 너무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태종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헤이헤이

쫓고싶은 인물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다리가 너무너무 짧고

갑자을축 병인정묘

무진기사 경오신미 헤이헤이

잡고싶은 순간은

너무너무 많은데

가는 세월은 너무 빠르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이리뛰고 저리뛰고

뱅글 뱅글 뱅글

다시보면 다시 그자리

중건천 중곤지

수뢰둔 산수몽 헤이 헤이

하늘보고 땅보고

여기저기 보아도

세상만사는 너무너무 깊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크게 웃자고

 

 

~ 하낫둘^ 센넷^^ ~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