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 노래들을 인제 어떡할까?
어제는 그림 여러 장 보는 걸 처리했으니까(실은 오늘 자로 그 부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이제는 흐트러지고 모자란 '노래 재생' 문서를 새로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하드디스크에 든 노래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넣어야 하는데 그러기 전에 우선 노래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야 했습니다.
그랬기에 노래 폴더를 열었더니 삼천 곡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 이상하다? 노래가 이렇게나 많을 리가 없는데 어디서 다 들어왔지??? -
궁금해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노래 중 상당수는 이상야릇한 노래 제목 탓(예를 들면 황성 옛터.mp3-황성옛터.mp3, 회상-김성호.mp3, 회상 -김성호.mp3….)에 중복됐음을 알았습니다.
또 하나는 그 속을 보면 대부분이 우리 노래겠지만 제목만큼은 영문으로 표기된 것도 상당수입니다.
그리하여 가장 먼저는 엄청나게 아끼는 실제로 외국 노래인 영문 버전 한 곡을 뺀 나머지 영문 버전은 모조리 지웠답니다.
그런 다음 노래 제목은 맞지만, 한글 맞춤법에서 엄청나게 벗어난 제목은 대충 한글 맞춤법에 맞췄고 위쪽에 예로 든 거처럼 노래 제목과 가수를 연결하는 붙임표의 빈칸을 모조리 없앴답니다.
이는 좀 전에 말했던 거처럼 실제 노래 제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고치고 싶었어요.
그렇게 정리했더니 인제 2천 4백 곡에서 한두 곡이 더 되네요. 무려 5백몇십 곡을 날린 꼴입니다.
인제 이 노래들을 멋지게 조리해서 웹 문서로 편히 들을 수 있게끔 해야겠는데 지금으로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득합니다.
더군다나 이 노래들 몇 시간을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정리하느라고 물리적으로 전혀 엉뚱한 거에서 급한 게 늘었습니다.
소변도 봐야 하고….
저녁도 생각해봐야겠고….
텔레비전 뉴스도 챙겨야겠고….
그러고 나서 틈이 난다면 이 노래들 어떡해야 할지 인터넷에서 그 정보들 찾든지 아니면 저 알아서 해보렵니다.
사실 이 부분 바쁠 것도 없으니까 천천히(시나브로) 하려고요.
잘 돼야 할 텐데…. (일찍이 먼저 가신 활달하고 웃음기 많으면서도 심지 곧았던 그 코미디언의 명복을 비옵나이다!)
~ 노래하자 꽃서울 청춘 꽃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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