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도 깨끗한 화면 하늘에서 내린 것일까?
평상시에 늘 그렇듯이 오늘도 여러 사이트가 열린 도중에 네이버도 덩달아 열렸습니다.
네이버 화면에서 그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아주 묘한 그 뭔가를 느꼈답니다.
그런 느낌이 그렇게 커다란 것도 아니었고 직전에 다른 사이트에서의 느낌(그 상황이 사실 하드디스크의 가격 추이를 살피다가 맘에 든 것이 하나 있긴 있었지만, 충동구매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작태가 나올까 봐 얼른 브라우저 돌려서 그 대안 사이트( 그 안엔 네이버도 포함)를 열었던 순간)과는 달랐기에 개의치 않고 연달아서 메일을 눌러봤거든요.
'보안 인증서 오류'가 뜰 거란 건 당연히 각오하고 눌렀거든요.
한데 브라우저가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트위터'와 관련해서 이메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아~ 이렇게도 깨끗한 화면 하늘에서 내린 것일까?'
No-Error-01
네이버를 처음 만났을 때를 정확히 기억해낼 수 없겠지만, 그 처음엔 틀림없이 '보안 인증서 오류' 같은 건 없었던 걸로 짐작이 가네요.
그러니까 이렇게 말끔한 화면을 대했던 게 십 년 전인지 이십 년 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놀랍고 대단한 상황이라서 눈 뜨고 뻔히 보면서도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기로 맘먹었지요.
브라우저를 모두 닫고서 다시 열어서 확인해 보기로 한 것이지요.
No-Error-02
그리고는 혹시 모를 다른 찌꺼기 탓에 무슨 조화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컴퓨터에 남았을 모든 찌꺼기도 몰아서 내뱉었지요.
No-Error-03
그런 뒤로 아까 열었던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네이버를 열었는데 현 상황에서는 그 어떤 불길한 징조도 안 보입니다.
다만, 제 가슴이 콩닥거리는 걸 빼고 나면 말이지요.
No-Error-04
평상시에 보안 인증서 오류가 메일 쪽에서는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기에 그나마 어떨 때는 멀쩡하기도 했던 '알림' 탭부터 눌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브라우저가 어느 순간에 정신을 차렸던지 평상시보다도 훨씬 강력한 걸 내뿜습니다.
No-Error-05
다시 네이버를 연 다음 요번엔 '네이버 미'를 통해서 '이메일' 쪽에 들어갔지요.
No-Error-06
아주 짧았던 순간이지만, 틀림없이 그렇게도 좋았던 느낌이 해프닝은 아닐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펼치고 시도하는 무한한 실험의 하나일 것이며 각고의 노력 끝에 더 좋아진 검색엔진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길목이며 저 자신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야 힘내라!
누리꾼 나아가 온 나라 건강한 네트워크를 향해 네이버·다음 가릴 거 없이 꾸준히 발전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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