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물건 찾으러 나섰다가 영영 갈 뻔했는데 맘씨 좋은 천사님 덕에 살았습니다. ◑
요새 며칠을 제가 감기에 걸렸던지 몸 상태가 무척 안 좋습니다.
허구한 날 처박혀 있을 수도 없고 낮에는 건강도 살피고 운동도 나갈 겸 간식을 쌌답니다.
좀 전에 어젯밤에 겪었던 일이 너무도 황당하기에 제가 소풍(?) 나갔던 자리를 '다음 지도'에서 찍어봤더니 택시 거리로 6.7킬로미터가 나옵니다.
택시 거리로 그럴 것이고 저의 자전거 길로는 20킬로미터쯤 됐을 겁니다.
왜냐면 대충 짐작만 하지 정확히 그 위치가 어디쯤인지는 몰랐거든요.
어제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몇 번이나 다녀왔지만, 그때마다 매번 길을 잃고 헤매다가 들어오곤 했었답니다.
제 기억력이 짧아도 너~무 짧기에 매번 그런 환장할 처지에 빠져서 진하게 고통을 맛보곤 했었지요.
그래서 그런 걸 미리 방지하고자 필기구(수첩, 볼펜)를 챙겨서 나가지만, 막상 나가서는 필기구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버리기에 무용지물이 되곤 하는데 어제도 꼭 그랬었네요.
어제는 그래도 떠나기 전에 지난날의 경험을 되살려 좀 더 쉬운 길을 찾으려는 욕심에 쉬운 길을 찾았었지만, 끝내는 찾아내지 못하고 한참이나 빙빙 돌아서 계획에도 못 미치는 노선인 첨단대교 왼편에서 하전(영산강)을 타고 올라가게 되었지요.
2013년 2월 22일 오후 2:58:33
그 길을 계속하여 달려갔더니 드디어 난간에 아치를 둘러 제법 멋스러운 목적한 다리가 보였습니다.
제가 달렸던 길은 강가에 난 자전거 길이었는데 그 막판엔 농노와 연결되었지요.
그런데 가고자 했던 그곳은 꽤 높은 곳에 자리합니다.
어떻게 해야 그곳에 올라설 수 있을지를 두리번거리면서 찾았는데 좁다란 보조 길이 경사가 져서 그곳의 큰 도로와 연결된 듯 보이더라고요.
생전 누구도 안 올랐는지 잡초가 무성한 그곳을 오르려니까 몇 번이나 넘어졌지요.
실은 수풀에 걸려서 자꾸 넘어지니까 한 번에 오르질 못하고 3분지 1은 끌었을 거에요.
2013년 2월 22일 오후 2:58:57
마침내 올라왔네요.
흰머리 무성한 뚜껑에 가르마도 없이 제 몰골이 무척 초췌해 보이네요.
어쨌든 올라왔으니까 장하다. 류중근!!!
2013년 2월 22일 오후 3:00:24
예전에도 몇 번 들렀다지만 건성으로 왔다가 갔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 다리 이름이 '지야 대교'라는 걸 알았답니다.
올라왔으니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서 도시락을 까려고 했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04:51
도시락 거창합니다.
저 옆에 검정 가방이 '안전 가방'이라고 이름을 붙인 안전 백인데요, 그 안에는 스패너 두 개와 수건 한 장 그리고 손수건에 필기구 아차 튜브에서 바람구멍을 막는 생고무와 그거 뚜껑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도시락(컴퓨터에서 놀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떠났기에 먹다 남은 비스킷과 멀쩡한 비스킷 두 통-하나는 주머니에 들었기에 안 보임, 수돗물을 담은 물통 하나)이 들어갔기에 가방이 좀 두툼했을 겁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05:13
다리 아래쪽으로 하천을 내려다보니 경치가 참 좋았거든요.
그런데 거대한 다리가 이따금 덜컹거립니다.
그 기분 참 묘하더라고요.
큰 차가 지난 것도 아닌데 느닷없이 덜컹거렸거든요.
'이거 내가 간만에 도시락까지 들고 나와서 까는 중인데 이럴 대 하필이면 재수 없게도 무너지는 거 아니야!!!'
몇 년 전에 처음으로 지진을 경험했는데 그때는 마치 그네에 앉은 것처럼 의자가 출렁이더라고요.
그런데 다리가 덜컹대는 건 전혀 다른 느낌이었었지요.
그래서 그 이유가 뭔지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14:19
먼저는 일어나서 어느 순간에 덜컹대는지 그 순간을 확인해 보기로 작정했었죠.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커다란 차가 제 선 자리를 지나치고서 4~5초쯤 지나서 쿵쾅대는 거 있죠?
두세 번이나 그런 현상을 목격했기에 앞으로 더 나아가 보면 그 진실이 보일 것도 같았답니다.
그래서 주섬주섬 싸서 가방에 넣고서 들춰 맸지요.
흐흐 역시 다리가 무너지려는 소리가 아니었네요.
그 현상을 확인하고 나니까 여유가 생겼던지 그 길로 쭉 가보고 싶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22:05
제 기억이 엄청나게 짧다는 걸 전혀 의식하질 못하고서 마냥 달려갔는데 눈앞에 갑자기 '담양'이라는 이름이 붙은 간판이 등장하지 않았겠어요.
담양이라면 제가 사는 광주하고는 딴판이니까 놀라서 가슴이 덜컹 뜁니다.
'어떻게 돌아가나?'
2013년 2월 22일 오후 3:44:47
자전거에서 내리면 길을 잃어버릴 게 너무도 분명하기에 그대로 탄 채 뒤를 돌아보니 천만다행으로 길이 여러 갈래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 길로 쭉 나갔더니 제가 떠나왔던 그 다리가 보이지 뭡니까?
이쯤에서 전 제대로 길을 찾은 줄 알고서 안도하면서 그대로 쭉 쫓아갔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44:58
올라가는 길이 뭔가가 좀 달랐기에 미심쩍기는 했지만, 인제는 올라갈 일도 없고 그대로 집으로 갈 요량이었기에 계속하여 앞으로 갔었지요.
2013년 2월 22일 오후 3:51:05
그런데 자전거길에서 눈앞에 보이는 간판이 너무도 황당한 이름입니다.
용전동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에 그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직장을 잡았던 해가 82년인지 83년인지 당장은 떠오르지 않지만, 첫 직장에선 월급을 날려버렸었고요, 두 번째로 들어간 직장에서 그 이름 '용전'이란 지명을 들었답니다.
많은 분이 기억하실 거에요.
82년도에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보내셨다면 아련하게 떠오를지도 모르지요.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이슈가 됐던 것 중에는 '두발 자유화'가 있었고요, 다음으로 교복 자율화가 있었는데 저희 세대는 머리도 짧아야 했고요, 당연히 교복도 칼같이 갖춰 입어야 했던 그 마지막 세대였었답니다.
또 한가지 82년에 고3을 지냈던 분은 아실 거에요.
요즘 학교에서 쓰는 책걸상 말입니다.
철제로 되었지요?
저희는 철제는 구경도 못해보고 목재 책걸상에서만 지냈는데 언제나 삐거덕거렸던 그 시대의 벗님들은 그때의 추억이 있을 겁니다.
제가 두 번째로 들어갔던 직장이 바로 그 철제 책걸상을 만드는 공장이었었지요.
저는 거기서 쇠파이프를 자르고 휘어 틀이 만들어지면 쇠 파이프에 날개를 달아 단단히 용접했었답니다.
그런데 저보다 나이가 많았고 선임이었던 어느 분은 철제 몸통에 합판으로 풀칠하고 다듬어서 페인트칠한 목제를 책상이나 의자 상판으로 조립하시는 일을 하셨답니다.
그분의 고향이 바로 여태 말하고자 했던 바로 그 자리 '용전'이었거든요.
그분 정말이지 좋은 분이셨지요.
지금도 만나려고만 맘먹으면 만날 수도 있을 만큼 매우 아름다운 분이셨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그런 분이었다고 말하면 딱 어울리는 분이십니다.
어쨌든 용전이란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제 살았던 지역의 지명하고는 거리가 멀기에 자전거를 세웠답니다.
아무래도 제가 거꾸로 가는 것 같았거든요.
2013년 2월 22일 오후 3:57:03
그래서 자전거를 돌려 한참을 거꾸로 달렸더니 인제 좀 감이 잡혔답니다.
그 다리 아래쪽으로는 큰 보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거 아시지요?
이명박 씨의 최고의 치적이라고도 하고 대한민국 최대의 재앙이라고도 부르는 4대강 사업으로 말미암아 생긴 보 말입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57:18
바로 이곳이 좀 전에 말했던 보가 펼쳐진 자리입니다.
'월산보'라고 지도에 보니까 쓰였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3:57:33
보의 전망대가 있는 걸로 봐서 이 길을 쭉 내려가면 틀림없이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지요.
들어올 때는 보 저쪽 건너편 어느 길에서 올라왔을 텐데 나갈 때는 이편에서 나가네요.
2013년 2월 22일 오후 4:12:47
오다가 보면 '용두교'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 길로 가면 더 가깝거든요.
오늘은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기겠다는 목적에서 나왔으니까 한참을 더 지나쳐서 마침내 출발했던 '첨단대교'의 맞은편 자리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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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어제의 기막힌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길을 잃고서 헤맸던 덕분에 운동 효과는 확실히 났었답니다.
목이 칼칼했는데 수돗물 틀어서 벌컥벌컥 잘도 들어갔고요.
몸이 좀 가라앉으니까 스마트폰을 꺼내고서 컴퓨터를 켜서 키스에 연결했답니다.
무척 오래간만에 박아온 사진 빼서 버릴 건 버리고 쓸만한 건 인터넷에 올리려고 말입니다.
많이도 박았네요.
스무 장 남짓이나 되는 걸 중복되는 건 빼고서 나머지만 추리려는 순간 갑자기 다리 위쪽에 펼쳐둔 도시락 사진이 확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어? 맞아. 보온병을 가져갔었지!!!'
부리나케 사방을 다 뒤져서 찾아보았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안 보이는 거 있죠?
주머니엔 비스킷 한 통이 그대로 들었습니다.
아까 그것 다리가 덜컹대는 것 조사하느라고 미처 빼먹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져와 버렸던 거 아닙니까?
그러고 보면 벌컥벌컥 찬물을 들이킨 것도 가져간 물을 한 모금도 못 마셨으니 당연히 목이 말랐을 수밖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시락 먹으면서 내버려두고 그냥 왔었을 것 같았답니다.
부랴부랴 웃통을 걸치고선 자전거 열쇠 빼들고 아파트 현관문을 밀쳤답니다.
바깥에 비가 온다면서 어머니께서는 나가지 말라고 자꾸만 말리셨거든요.
그따위가 들렸을 리가 없었지요.
차도로 나왔더니 차량이 엄청나게 밀려 나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퇴근 차량이 쏟아져 나오니까 그리됐는가 보지요.
하는 수 없이 평소엔 잘 다니지도 않던 인도 위로 자전거를 달렸답니다.
얼마쯤 달리는데 바로 앞에서 한쪽으로 몸을 비켜서 걷고 있는 아주머니를 만났지요.
아주머니를 비키려고 지나치게 천천히 나갔더니 비켜가기는커녕 자전거가 비틀거리면서 멀쩡히 걷고 있는 아주머니와 부딪혀 버리지 뭡니까?
아뿔싸! 정말이지 난리가 났습니다.
'뭐에요! 나 이렇게 한쪽으로 걷고 있는데 뭐에요!'
'어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술 마셨어요!'
'아닙니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제가 아주머님과 접촉했을 때 양쪽 브레이크를 완전히 잡아버려서 충격은 덜했겠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자전거였는데 전혀 없을 수야 있었겠어요?
그 어떤 변명도 안 통할 게 뻔하니까 무조건 죄송하다고 빌었습니다.
고맙기만 한 아주머니께서 더는 따지지도 않으시면서 그냥 걸어가시네요.
저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다가 이대로는 너무도 어두워질 것도 같기에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왔지요.
하는 수 없이 그 복잡한 인도를 버리고 차도에서 달려 거기 다리를 찾아가기로 맘을 바꿨답니다.
절반도 안 지났는데 이미 어두워져서 하천(영산강)의 자전거길로는 어차피 어두워서 못 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경험도 미진한 차로를 이용하여 거길 찾아가기로 맘을 돌렸었지요.
여차여차해서 겨우 그곳 다리까지 도착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잃어버린 보온병이 보이지가 않네요.
이쪽에 그것이 없다면 그 추운 날씨에 또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누군가가 가져갔을 리는 없을 테고 틀림없이 저 건너편 자전거길에 있을 것만 같았답니다.
거기 자전거길 왔다갔다하려니까 때론 역주행했답니다.
역주행하면 차량 불빛이 정면을 때려서 정말이지 앞이 콱 막혀버렸습니다.
어쨌든 못 찾았으니까 건너편으로 가려고 아까 낮에 그랬던 거처럼 비슷하게 연결된 보조도로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건너편으로 건너갔지요.
다리 전장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깜깜한 그 길에서 잃어버린 보온병을 찾으려고 그야말로 눈에 불을 켰답니다.
그 순간 제 머리를 시멘트벽에 부숴버리고도 싶었습니다.
그 캄캄한 밤길에 자전거의 라이트도 없었으니 얼마나 위험했겠습니까?
또 집에 멀쩡하게 있는 라이트를 가져왔으면 눈에 불을 켜고서 찾을 필요도 없이 라이트 비춰서 금세 찾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눈에 불을 켜고서 천천히 나아갔지요.
조심스럽게 나아가서 다리의 멋진 아치 부분도 끝나고 밋밋한 쪽으로 3~40미터쯤 나아갔을까요?
마침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것이 보였습니다.
덩그러니 서 있는 게 보였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6:47:02
2013년 2월 22일 오후 6:47:15
잃어버린 이산가족이 만난들 이토록 이나 반가웠을까요?
정말이지 팔딱팔딱 뛰고 싶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6:50:52
'헉^ 그런데 요놈을 어떻게 가져가나?'
가방도 안 가져갔지, 밧줄도 안 가져갔지.
고심하다가 얼른 바지통을 생각했었답니다.
2013년 2월 22일 오후 6:51:12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데 자꾸만 한쪽으로 밀렸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안에 든 물이라도 비워버렸다면 하다못해 가볍기라도 했었을 텐데 그때는 거기까지를 생각지 못했답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질 않았었지요.
다리 위를 두 번이나 오르내리면서 방향감각을 상실해 버렸거든요.
그 오밤중에 거기 난장에 사람이 나타날 리도 전혀 없었고 말입니다.
살면서 난감할 때가 수도 없이 많았었는데 요번에 생긴 난감함도 과거 그 어느 때에 못지않게 난감하더라고요.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넌 해낼 수 있어!'
끊임없이 마인드컨트롤(자가 최면)하면서 길 찾으려고 두리번거렸답니다.
마침내 한참을 나아갔는데 오두막처럼 불 켜진 곳이 있더라고요.
문을 두드렸더니 건장한 웬 남자가 나왔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길을 잃어버렸거든요. 과학기술원으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요?'
친절하게 가리켜 줬지만, 차량 불빛을 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제 눈으론 정말이지 벅찬 길이더라고요.
그래도 그분이 방향을 일러줬기에 맘이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답니다.
그분 말고도 두 분에게 더 물어서 마침내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답니다.
보온병과 다시 만나고서 아마도 한 시간쯤은 지나서 집으로 들어왔을 겁니다.
이것으로서 어젯밤에 겪었던 황당하고도 난감했던 이야길 모두 마칠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주머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그분의 하해와 같은 사랑이 없었다면 전 틀림 없이 돌이킬 수도 없는 엄청난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그분 만나서 조금이라도 지체한 통에 제가 차분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며 그 차분함이 보온병도 찾아냈으며 모르는 길 헤매다 수렁에 빠지지 않고 집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그 모두가 순전히 아주머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분은 어젯밤 절 살려주신 천사였던 게 틀림이 없습니다.
맘씨 고우신 아주머님! 아니 하늘보다도 더 크신 나의 천사님!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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