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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나의 무지가 몰아다 준 엄청난 방문자 수 ♣

 

네이버의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어제 하루에 4천6백 명을 넘어서 버렸습니다.

'검색 비허용'이 모든 포스트에 그대로 남았었던 며칠 전 기준으로 이 숫자를 환산하면 이는 대략 한 달 보름 정도의 방문객 수를 모두 합친 것과도 같을 거에요.

실로 엄청나게 많은 분이 한순간에 쏟아져 들어왔네요.

이렇게도 방문자 수가 늘었으면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이는 저의 무지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사건(?)이기에 씁쓸함이 더하답니다.

블로그를 찾았던 '검색어'에서도 드러났듯이 이유가 '이명박 당선'이었거든요.

 

어제 어느 고마운 방문자께서 몸소 지적해 주지 않았으면 전 평생 그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양 믿고 살았을 게 틀림이 없습니다.

그 발단은 KBS 뉴스 티커(이 시각 주요 뉴스를 모아서 흐르는 한 줄 뉴스)에 '이명박 당선'이 뜨면서 제 오판이 시작하였지요.

제가 어리석게도 그거 한 줄 뉴스를 자막으로 오해했던 겁니다.

그걸 보고서 당연히 깜짝 놀라서 재빨리 눌렀었답니다.

역시 KBS 홈피에도 그대로 그게 보였습니다.

어제는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실수였겠거니 생각해서 브라우저를 껐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서도(인터넷 찌꺼기를 지우는 프로그램-CCleaner 등등-을 써서 인터넷 기록을 모두 지우고서도) 계속하여 한 줄 뉴스에 그것이 흐르고 있었기에 다시 눌러서 KBS 홈피에 들렀던 이력을 블로그에 실었던 사건이 어제 제가 저지른 무지의 원형입니다.

마침 그림으로 떠서 실었으니 누군가 그 그림 자세히 살피고서 그것이 뉴스가 아니라 방문자 키워드(Hot Keywords) 중 하나란 점을 지적해 주시었거든요.

 

그 댓글을 보면서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댓글 중엔 그런 댓글과는 성격 자체가 다른 광고성 스팸 글도 이름(아이디)을 달리해서 여러 개가 도배됐더라고요.

그래서 그 못된 댓글 스팸 처리하면서 제가 또다시 회복할 수 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답니다.

그 고마운 댓글 남겨준 분의 아이디를 글쎄 '스팸 아이디'에 올려버린 것이 그것이었었거든요.

얼른 댓글을 복원하려고 그 정보 인터넷 마구 뒤졌지만, 찾지 못했답니다.

대신 삭제한 포스트는 어떻게 복원할 수 있겠지만, 댓글(덧글)은 복원할 수 없다는 정보만 알아낸 꼴이어서 너무나도 그분에게 죄송했지요.

당연히 등록돼버린 스팸 아이디에서는 잽싸게 꺼내 드리고서 말입니다.

어쨌든 저의 무식한 판단으로 퍼져버린 잘못된 정보를 따라오신 누리꾼 여러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그 어떤 질책이라도 겸허히 받아 안고서 더욱 말조심, 글 조심하겠습니다.

 

우리의 인터넷 세상이 부디 더욱 건강한 정보 누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맺을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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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