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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오늘만큼은 국민들이라고 말하지 맙시다! ◑

 

저도 잘 몰랐는데 인터넷에 다른 글을 올리고서 우연히 날짜를 봤는데 오늘이 9일이지 않겠어요.

그런 이유로 퍼뜩 한글날이 생각났기에 네이버에서 한글날을 때렸더니 오늘이 글쎄 566돌 한글날이네요.

 

지금이 대선 시즌으로 들어섰기에 그런지는 몰라도 부쩍 '국민'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방송을 자주 접하게 되네요.

그런데 좀 배웠다는 놈이고 저처럼 무지렁이고 간에 누구도 상관없이 국민을 말하면서 '국민들'이라고 그럽니다.

방송국의 아나운서가 그렇게 쉽게 말했던 걸 듣기도 했었고요, 심지어는 대선에 출마한다는 놈의 입에서도 '국민들'을 입에 달고 살더라고요.

 

'국민'이라는 말 자체가 여럿을 이르는 복수일 텐데 굳이 거기 여럿에다가 접미사 '들'을 뭐 하려고 붙이는지 안타까워(서글퍼, 고통스러워)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세종대왕 어르신~ 헷갈려 돌겠습니다.'

'국민들'이라는 말이 혹 '신조어'라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외래어인데 오랫동안 자주 쓰다 보니까

우리 귀에 너무 익어서 저절로 '표준말'이라도 돼버린 걸까요?

 

소자가 뭘 몰라서 그런데 우리의 한글을

우습게 아는 놈들 요번 기회에 아예 자자손손

한글을 못 쓰게 국가가 강제해버리면 어떨는지요?

 

※ 참고로 '국민'은 그 자체가 여럿을 가리키는 '집합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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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기가 막힌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전문이 아닐지라도 대왕님께서는 그 제목만 보고도

짐작하시고도 남으시겠죠?

지지난해였던가 얼마 전 그해에 우리의

'한글을 수출하게 되었니 어쩌고저쩌고' 한참이나 설레발을

떨어대더니 그 소리 물귀신이 잡아먹었는가 봅니다.

그림으로 살짝 떴는데 따라가서 잘 보십시오!

 

 

Posted by 중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