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앗^ 이게 뭐야 64기가의 절반밖에 안 되잖아!!!

중근이 2021. 11. 2. 15:51

앗^ 이게 뭐야 64기가의 절반밖에 안 되잖아!!!

 

지닌 USB 메모리 카드가 너무 낡아서 초현대식으로 짱짱한 놈을 하나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랬기에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본 쇼핑몰 여러 군데 뒤져서 충족할 만한 사양에 가격도 가장 저렴한 걸 하나 사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 근처에 사는 동생 놈이 저도 필요하다며 좋은 놈으로 함께 사달라고 주문합니다.

그렇게 하여 이틀 전에 주문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들어왔네요.

 

기쁜 마음에 전부터 미뤄왔던 윈도우 10의 설치 디스크를 만들었답니다.

 

그게 만들어지자 탐색기 열어보니 이 디스크에 이름(라벨)이 없습니다.

그래서 얼른 도스 프롬프트를 열고 그 이름을 넣으려고 했죠.

 

- Label 하드디스크 콜론 넣으려고 하는 라벨 명 -

 

처음엔 별생각도 없이 그냥 라벨 명이 잘 들어가는지 시험하려고 '헬렐레'로 짓고서 'diskpart'에서 확인한 다음 다시 이름을 지었답니다.

그랬더니 USB의 이름이 제가 원하는 대로 'Win 10 - 64'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름에 '띄어쓰기'가 들어가는 데도 따옴표를 넣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게 먼저는 신기했습니다.

그러다가 무심결에 알게 됐죠.

 

- 앗^ 이게 뭐야 64기가의 절반밖에 안 되잖아!!! -

 

그렇습니다. 애초에 이것 '64GB'를 주문했었거든요.

 

들어온 물건 어디에도 놈이 '32GB'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건을 둘러싼 포장지에도 물건의 전면에 새겨진 라벨에서도 '64GB'라고 분명하게 쓰였는데 이게 글쎄 32GB뿐이라니요!!!

그래도 'SanDisk' 믿었었는데 배신감이 확 스칩니다.

 

물건 아래쪽 라벨 밑으로 선명하게 박힌 '제조국의 이름 / MADE IN CHINA' 아~ 드런노므시아끼이 들….

이런 사실을 뻔히 아는데 이런 걸 동생한테 넘길 수도 없고….

 

생돈 들여서 또 사야 하나! / 설마하니 국산에서도 그럴 일은 없겠죠!!!???

 

~ 하낫둘^ 센넷^^ ~

 

 

~ 하낫둘^ 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