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자꾸만 끊기는 감정 흐름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중근이 2021. 8. 28. 20:29

자꾸만 끊기는 감정 흐름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다소 불편하더래도 자꾸 쓰다 보면 숙달되어 어느 정도는 버틸 만도 했을 텐데….

 

키보드에서 특정키에서 반응이 없다든지, 눌렀는데 나오지 않을 때….

거기까지도 어느 정도 참아보겠는데 이건 키 밑으로 커다란 돌덩이라도 박힌 거처럼 안 눌러졌을 때, 특히 엔터키가 걸려서 어떻게 자꾸 시도하다 보면 '탁, 따닥!' 거대한 소음과 함께 눌러진다면 이는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그러는 사이 애초에 그것 쓰려고 생각해뒀던 감정선 모조리 무너지고 말지요.

그런 과정에서 써진 글 / 어쩌면 이 상황에 당연한 양 오타가 쳐지고 문맥도 흐트러져서 글의 품위를 훼손합니다.

 

오늘은 그간의 저가 키보드에서 수준을 대폭 올렸습니다.

초고가는 아닐지언정 그래도 제 나름으로는 고가 선상에서 나름 '그럭저럭 쓸만한 키보드'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도 처음엔 하나만 생각했었는데 컴퓨터 책상이며 텔레비전 모니터까지 모두 두려면 어차피 둘은 있어야지 싶었어요.

그래서 둘을 주문합니다.

 

- 오늘 무려 저가의 키보드를 세 개째 바꿔보는데 그 어느 것도 양이 차지 않네요. -

 

나를 위하여, 수준을 한층 드높여서 사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