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코맨더, 그 인터페이스가 제 심금을 울립니다.
토탈코맨더, 그 인터페이스가 제 심금을 울립니다.
하드디스크에서 꾸미고 있었던 어떤 프로그램 몇 번이고 고치고 또 고쳤는데 그때마다 매번 포털 네이버의 저만의 폴더(MyBox)에 올리면서 갱신해 왔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까지 덤으로 손보게 되어 이제는 네이버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백업용 하드디스크에 백업하기로 맘먹었었죠.
그러면서 이번엔 윈도의 탐색기가 아닌 복사 전문 프로그램으로 백업함이 어떨지도 생각했습니다.
그때까지만도 컴퓨터에 아예 없었던 복사 프로그램도 떠올렸습니다.
윈도XP나 윈도 7 쓰던 때는 'FastCopy'나 'Teracopy'를 쓰기도 했기에 인터넷 검색해서 내려받고는 당장에 설치했답니다.
둘 다 최신 버전인데 'FastCopy'는 언어 면에서 제 개성(지적 능력)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의 한글 버전이랄지 한글화 혹은 한글 패치를 찾아보는데 내려받은 파일마다 최신 버전은 암호(rar 암호)가 걸렸습니다.
암호 없는 걸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그래서 급한 김에 '테라카피'로 백업에 들어갔죠.
그걸로 하드디스크 두 개에 각각 백업해 냈지만, 그 속도는 윈도의 탐색기 속도(대략 25~30MB/초당)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더 느린 것도 같았었고…. 그랬어도 어쨌든 백업만큼은 그걸로 마무리 지었었죠.
그러고는 다시 그것 패스트카피의 비번을 풀어보려고 안간힘을 다 쏟았죠.
인터넷 찾아보니까 그 해결책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어 그 사이트에서 풀어보려는데 한 시간을 기다려도 15%, 20% 선이니 이건 참….
문제는 그러는 동안 잠깐의 실수로 해당 사이트를 닫아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무려 세 번이나 그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했답니다.
그 마지막이 30% 정도에 이르렀을 때 저는 거기 말고 다른 사이트는 없을지도 검색했지요.
그랬는데 있네요. 그 속도 면에서도 기존 것과는 달리 엄청나게 빠릅니다.
채 30분도 안 됐는데 벌써 100%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서 'Pay'가 거론됐네요. '뭐야 이거 공짜가 아니었잖아!!!'
그냥 닫았습니다. 그러고는 엄청나게 기다려(다른 일로 보내거나 잠자는 거로 보내서) 드디어 기본 사이트도 100%가 됐답니다.
그랬는데 / 이 사이트 역시도 결제하라네요. / 철 / 퍼 / 덕 / !!!
잠시를 숨 고른 뒤 다시 찾았습니다. 그랬는데 여러 곳에서 'TC(Total Commander)'를 언급합니다.
그걸 보면서 십여 년의 아주 오래된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지금도 그 사이트에서 그 프로그램을 추천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 제가 애용했던 어느 '문서 편집기' 시시때때로 업데이트해가면서 보급해줬던 사이트 운영자께서 누리꾼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추천했었던 프로그램이 바로 그 '토탈코맨더'였습니다.
그 당시엔 그것보다는 문서 편집기가 더 중요했기에 쳐다보지도 않았던 앱을 인제 와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 얼른 찾게 됐네요.
https://www.ghisler.com/download.htm
거기서 저는 '32bit와 64bit가 결합 된걸' 내려받아서 설치했답니다.
그러고 그 첫 화면을 보는 순간 너무나도 좋아서 입술이 자꾸만 벌어지데요.
그 인터페이스 정말이지 죽입니다.
이 글쓰기 직전에 '패스트카피'도 '테라카피'도 지웠어요.
그래도 나중에 언젠가 또 필요할 것을 대비해 자료 디스크엔 그대로 남겼답니다.
그건 그렇고 '토탈코맨더'를 어디에 둔 지 몰라서 어쩔 수 없이 거기 홈피에 들러서 64bit로 둘 모두를 내려받고는 그것 중 32bit, 64bit를 아우르는 이름을 복사해서 'CMD(도스 프롬프트)'에 넣고서 찾아보니(Dir) 놈이 글쎄 자료 디스크 윈도 폴더에 들었더라고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