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하고많은 표시에서 어째서 '부처님 오신 날'만 밑 장 태그가 없을까???

중근이 2021. 5. 29. 00:29

하고많은 표시에서 어째서 '부처님 오신 날'만 밑 장 태그가 없을까???

 

제게는 매일매일 그 날짜에 따라 새로 고쳐지는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웹 달력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엔 여기에 결함이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요.

글쎄 요번 달을 맞으면서 처음으로 알았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처님 오신 날(석가 탄신일) 잇잖아요?

모든 부문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날에 날자 밑으로 밑 장 태그엔 그날이 꼭 표시하는 거로 여겼는데 하필이면 거기에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아무리 이것 고쳐보려고 해도 안 돼요.

오죽했으면 그다음 날에 '←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넣었을까요.

명색이 이것이 '생일 달력(Birthday)인데 막상 누군가의 생일이 지났는데 전화해서 '누구야~ 생일 축하해!' 하면 무슨 축전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 전날에 넣고 싶었지만 하필이면 올해는 '5˙18 광주항쟁일'과 겹쳐버리니까 '노동절˙법의날'처럼 깔끔하지도 않고 지저분해지는 겁니다.

그랬기에 어쩔 수 없이 뒷날에 넣은 거라고요.

 

며칠 전에도 찾았었는데 오늘 아무리 찾아도 이 부분을 뜯어고칠 만한 정보가 안 보입니다.

애초부터 이런 정도의 웹 문서를 만들만한 처지가 아니었기에 인터넷에서 구했던 자료인데 그때가 벌써 십 년에서 십오 년쯤은 되었을 겁니다.

 

그 당시엔 인터넷에서 아주 소중한 것 얻었어도 고마운 줄만 알았지 그 출처를 문서 끝에 주석 처리로라도 넣어주는 재치가 없었습니다.

지금 딱 이 문제만 생각해봐도 너무나도 실착이었음을 깨우칩니다. 만약에 그때 그 정보를 기록해 뒀더라면 이렇게 에러가 났을 때 그 얼마나 큰 도움이 됐겠습니까?

 

허허^^ 인제 와서 후회한들….

지금부터라도 알뜰히 신중하게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 그 출처를 넣으렵니다.

 

~ 하낫둘^ 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