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온라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무조건 업데이트 성공할 줄 알았는데….
컴퓨터 - 온라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무조건 업데이트 성공할 줄 알았는데….
어제는 제가 엄청나게 착각하고 김칫국부터 마셨습니다.
컴퓨터(윈도)를 제약이 있는 오프라인 계정에서 온라인 계정(M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저는 무조건 업데이트가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그랬기에 그런 과정을 담았던 어제는 썼던 글 게시판에 올리자마자 업데이트를 시도했는데 제 기대는 순식간에 황홀의 환상에서 치욕의 망상으로 뒤바뀌었습니다.
그때는 너무나도 화가 나서 다시는 업데이트 같은 거 안 할 거처럼 그 즉시 오프라인 계정으로 돌렸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퍼뜩 그것이 떠올랐지요.
- 맞아! 시스템의 오류를 잡아 놓고 업데이트 시도해야 했었어!!! -
얼른 컴퓨터에 다가가서 다시 온라인 계정으로 바꿨답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계정에서 오류를 수정하는 것보다는 온라인 계정으로 돌린 뒤 수정함이 더 타당할 듯싶어서요.
그리고는 시스템 수정하는 정보가 담긴 메모장과 도스 프롬프트(CMD) 창을 함께 열고는 메모장에서 그 정보 복사해서 도스 프롬프트 창에 붙여넣고 때렸는데 대번에 에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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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 프롬프트 창에 넣고 때릴 시스템 오류 수정 문구 -
① dism.exe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② sfc /scan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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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가 난 내용을 보니 시스템의 사용자 계정 폴더 아래로 어느 부위에 이 작업을 수행할 'Temp' 폴더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그 자리(CMD 환경)에서 Temp 폴더를 만들고(MD Temp) 그 즉시 아까 복사했던 ⓛ번의 에러 수정 문구를 다시 붙여넣고((컨트롤 V)) 때렸답니다.
어쩌면 10초 다 안 걸렸을 겁니다. 금세 수정했다는 문구를 내보냅니다.
이어서 두 번째 수정 문구를 복사한 뒤 때렸는데 이건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제 느낌으로는 1% 수정하는 데 한 시간도 걸린 듯했지만, 그 진척 속도를 마음속으로 느긋하게 하나둘 세어 보니 1%당 23초쯤 걸렸답니다.
'어휴! 어느 세월에 저것 끝날 때까지 기다릴까….' 그랬기에 이런 순간이면 시간 보내기로 안성맞춤인 펑고 바둑을 열고서 놈을 두세 판이나 끝내고서 다시 쳐다봤는데 아직도 70퍼센트대를 지나는 중입니다.
정말 정말 속 터졌었죠.
그러나//
그 작업이 끝난 뒤 곧바로 설정에서 업데이트를 시도했는데 은근히 그 느낌이 좋습니다.
30%까지는 늘 그랬듯이 무난하게 업데이트하고는 그 나머지를 컴퓨터가 다시 켜지면서 했던 게 가장 보편적이고 적절한 업데이트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켜졌을 때 여태의 그 업데이트 정석을 허물어 버리네요.
31%에서 차근차근 나아가는 게 아니라 이런 방식(35%, 50%, 85%, 98%, 99%, 100%)으로 그 중간을 팍팍 건너뛰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진행했음에도 컴퓨터가 업데이트 실패했다는 문구를 끝까지 내보내지 않았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설정에서 그 사실 확인했을 때의 그 기분 어땠을 거 같아요?
한마디로 그냥 끝내줬고요, 뿅 갔어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