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자동 증폭기
행복지수 자동 증폭기
~ 행복지수 자동 증폭기 - 01 ^♬ ~
~ 행복지수 자동 증폭기 - 02 ^♬ ~
그래서 나는 이 둘을 절묘하게 조합해서 써보고 싶은데 마땅한 길이 없더라.
맨날 특별히 쓸 일도 없는데 괜히 충전하기도 지금은 싫어지네.
또 둘이 닮은 구석이 별로 없어서인지 잃어 먹기도 잘 잃어 먹지.
갤럭시 S2가 카톡이 안 돼서 5만 원(배송비 포함하여) 가까이나 주고 샀던 게 엘지 폴더폰인데 요놈이 글쎄 플래시가 안 터지니까 날이 흐리면 사진도 못 박아^^^
그래도 어떡해서든 써 보려고 요 며칠 죽자 살자 냅다 매달려서 화면 캡처에 유용한 '빠른 메모'를 비롯해서 여러 개의 앱을 깔았어.
그렇게 깐 놈 중에는 카톡이 있고 카카오맵도 어떻게 깔았는데 저장 공간이 부족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업데이트해낼 수가 없잖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카카오맵을 지워야 했지.
그건 그렇다 치고 요놈도 화면도 뜨려고(캡처 - 볼륨다운 키 + 전원키) 하면 자꾸만 에러가 나서 여기에도 'Quick Memo' 앱을 깔아볼 참이야.
그런데 이렇게 딴 그림은 사진 폴더로도 안 들어가고 읽어 들인 폴더로도 안 들어가데.
해서 그놈 찾아 컴퓨터로 옮기려고 한참이나 헤맸지.
왜냐면 충전 선이 아무리 다시 박아도 알림창으로 USB 박았다는 정보를 안 내보냈거든.
그걸 내보내야 그 자리서 '충전 기능/데이터 전송 기능'을 서로 바꿔 치기 할 수 있었는데 그걸 내보내지 않으니까 돌겠더라.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모든 충전 선이 다 데이터 전송과 충전 선을 겸하는 건 아니라는 정보를 얻었었지.
내게는 마침 충전 선이 세 개 있었는데 개중에 딱 하나가 유일하게 데이터 전송과 핸드폰 충전을 겸할 수 있는 거였어.
참 그러고 보면 세상사 참 묘하지.
충전선 하나는 옛날부터 있었던 짧은 놈이고 나머지 둘은 인터넷에서 다른 물건 사면서 요것들도 같이 사들였는데 같은 규격에 같은 용도 서로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색상만 다를 뿐인데 어째서 한 놈은 데이터 전송은 못 하고 충전 한 가지만 가능할까요?
그나저나 저는 인제 누군가가 최신 핸드폰을 준대도 그 사용법을 몰라 한두 달은 쩔쩔맬 것 같아요.
요새는 안드로이드 9점대를 오가는 상황인데 저는 카톡도 안 되는 4점대를 갖고서 이 청승을 떨고 있으니 확실히 늙기는 늙었나 봐요.
'오오~ 방금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충전 선에서 충전이 끝났다는 신호음이 들렸습니다. 야호~~~'
인제 맺을래요. 여러분 맨 위쪽의 그림만으로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 짐작이 가나요?
뭐 특별히 전할 말은 없고요, 이렇게도 후진 놈을 들고서 젊어서 늙어버린 노인네가 주책을 부린다고 여기십시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오^ 그런 뜻에서 흐뭇한 즐거운 성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