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안부, 김시천-안부

중근이 2014. 5. 11. 01:39

안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 김시천 <안부> -

 

 

인연은 맺어지기도 힘들지만

유지하기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노력하지 않으면

인연은 쉽게 끝이 나버립니다.

가끔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잘 지내느냐는 짧은 전화,

문자 한 통과 같은 것만으로도

인연은 지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