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근거 없는 오해의 벽

중근이 2014. 1. 7. 14:22

◐ 근거 없는 오해의 벽 ◑

 

때로 우리는 근거도 없이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그 비슷한 소문을 들었거나

상황을 오해했기 때문이다. 가장 전형적인 사례가 인사다.

아는 사람을 길에서 만났는데 그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

당신은 당장 이런 생각을 한다.

‘아하,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구나. 그럼 나도

좋아하지 않을 거야.’ 그래서 얼른 시선을 피해버린다.

그런데 상대가 인사를 안 한 것은 당신을 금방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제야 당신을 본 그가 인사를 하려고 하지만

당신은 이미 눈길을 돌리며 도망치고 있다.

 

- 폴커 키츠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 -

 

 

그랬을 거라는 잘못된 확신이 상대에 대한

오해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게 만들고,

그것이 이유가 되어 긴 세월을 서로 등지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수줍음 때문이든 자꾸만 나쁜 쪽으로

생각하는 내 판단이 이유이건 간에, 적어도

상대의 본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먼저 마음의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