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밤의 한복판에서

중근이 2013. 12. 4. 09:20

↕ 밤의 한복판에서 ↕

 

어제가 불행한 사람은 십중팔구 오늘도 불행하고,

오늘이 불행한 사람은 십중팔구 내일도 불행합니다.

어제저녁에 덮고 잔 이불 속에서 오늘 아침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어제와

오늘 사이에는 ‘밤’이 있습니다. 이 밤의 역사는

불행의 연쇄를 끊을 수 있는 단 하나뿐이 가능성입니다.

밤의 한복판에 서 있는 당신은 잠들지 말아야 합니다.

새벽을 위하여 꼿꼿이 서서 밤을 이겨야 합니다.

 

- 신영복 <처음처럼> -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내일도 오늘과 다름없는 우울한 날의

연속이 됩니다. 마음이란 그렇습니다.

내가 추스르지 않으면 끝도 없이 침몰할 수도,

의지를 다잡으면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밤이 불행의 길을 끊는

하나의 경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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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WiseSearch.cab' 탓에 천불이 납니다.

겨우 찾아낸 '설치 안 함' 그것 천 번을 눌러봐야 브라우저 새로 뜨면 다시 나오거든요.

예전에 옵션이 있어서 거기서 그걸 누르면 다시는 뜨지도 않았었는데…

오늘 순전히 그놈 탓에 세 번째 포맷하고서 윈도를 새로이 세팅할 참이었는데

네이버를 통해 들어온 이 편지 읽어 보니 무척 맘에 듭니다.

그래서 써 놓고 나서 그 작업 시작하렵니다.

제발 덕분에 요 잡놈 'WiseSearch.cab'!!!

확 죽여 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