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백업해 뒀다가 두고두고 써먹을 거야.
‡ 이 정도면 백업해 뒀다가 두고두고 써먹을 거야. ‡
윈도를 새로 깔면서 요리조리 헤쳐봤는데 C 드라이브의 모양새가 대충 자리를 잡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모양새 그대로를 백업해 뒀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복원해서 쓰려고 고스트를 돌렸답니다.
아무런 옵션도 주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더니 요놈이 백업 본 위치를 'E 드라이브'에 두려고 했지요.
그래서 제가 이 디스크의 마지막 드라이브인 F 드라이브로 고쳐잡고는 그대로 백업해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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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C 드라이브에서 사용 중인 공간이 10기가바이트가 넘었는데도 압축하여 백업 됐던지 그보다 많이 준 6기가 남짓으로 백업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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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가 다시 켜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봤습니다.
그림에서 '리셋버튼'에 마우스를 대면 곧바로 다시 켜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그림이란 건 동영상으로 촬영하지 않고선 나올 수 없는 그림이거든요.
그래서 윈도가 복원했을 때의 나중 그림을 실재처럼 조작하여 만든 그림입니다.
저기 보이는 시계는 가상의 시계인데 실제에서는 '오후 07시 37분 59초'를 막 지나는 순간에 마우스가 리셋버튼을 스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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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했을 때의 모양샙니다.
요번에는 윈도가 뜨면서 나오는 지렁이 숫자가 달랑 하나밖에 없었답니다.
그것 지렁이 숫자 희한하대요.
예전에는 보통 일곱 번 정도 지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덟 번으로 늘었다가 그것 수선한다고 여기저길 손보고 났는데 줄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서 열두 번이나 지나더군요.
그것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다시 한 번 하드웨어 쪽을 유심히 살폈는데 무심코 쓰지도 않는 하드디스크에 손이 닿고는 뜨거워서 깜짝 놀랐답니다.
세상에 제가 그 전에 다른 일로 연결했다가 뽑는다고 뽑았는데 그 어떤 선(전원선·데이터 선)도 모조리 뽑았어야 할 두 개의 하드디스크 중 하나에서 전원선은 뺐었는데 데이터 선이 여태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던 겁니다.
그걸 빼고서 윈도를 켜니까 지렁이 지나는 수가 대중을 못 잡겠는 거에요.
어떨 때는 한 번도 다 못 채우고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는가 싶더니 또 다른 순간엔 세 번에서 심지어는 다섯 번까지 지나는 겁니다.
그래서 윈도를 밀어버리고 다시 설치하기를 두 번이나 거듭했답니다.
처음부터 그러려고 그랬던 건 아니지만, 설치하면서 실수한 부분이 있어 다시 설치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고서 마침내 필요한 것들로 C 드라이브를 정돈했답니다.
그렇게 되니 흡족하더군요.
해서 고스트를 돌려 백업하고는 내친김에 지금 재시동 시간을 측정해 보는 겁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면서 몇 번이나 다시 켤 일이 있었겠지요.
아직은 그 복귀 시간이 1분 안쪽으로 떨어진 적은 거의 없고요, 지렁이 지나는 숫자도 한 마리를 넘기지 않았답니다.
이런 모양새가 끝까지 갈 거라고 보지는 않지만, 기왕이면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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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텔레비전 봐야 하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지나간 드라마 보는데 푹 빠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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