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2가 키스에 연결이 안 돼요.
♬ 갤럭시2가 키스에 연결이 안 되요. ♬
※ 참고로 이 포스트에는 몇 개의 그림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서 그것 그림과 만나는 시각이 다를 거에요.
만약에 약간 기다려도 보이지 않을 경우엔 그림 표시에
오른 마우스를 누르고서 팝업되는 메뉴에서 '그림 표시'를 눌러보세요.
그림 '속성'을 떠서 주소 줄에 넣고 때려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 망할 놈의 키스!!!
근 한 시간째 이런 개떡 같은 그림을 쳐다봐야 했었다.
'왜 이럴까? 전에는 잘 됐었잖아!!!'
'선이 빠진 거야? 키스를 다시 깔아야 하나?'
'아까 낮에 카카오톡 업데이트했는데 그것 때문에 안 되는 걸까?'
'미치겠네. 밤중에 책상 옮기면서 뭔가를 빠뜨린 걸까?'
실은 어젯밤에 한바탕 난리(?)를 치렀거든요.
그까짓 걸 굳이 난리라고 거창하게 부를 것도 없지만,
저로선 컴퓨터 책상을 옮기는 게 근 두 해도 더 됐을 너무도 오랜만의
대공사(?)였기에 난리라고 표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컴퓨터가 제 방에 안착하기 이전에는 매년 봄가을이면 컴퓨터가
거실과 안방을 오갔어야 했었답니다.
여름철엔 더우니까 거실로 나가야 했었고 겨울이 오면 또 추우니까
안방으로 들어와야 했었답니다.
안방에서도 이쪽저쪽을 오갔었는데 그 마지막으로 옮겼던 날로부터
그만큼 됐다는 이야기지요.
자정을 넘긴 시각이라서 아래층에 울리지 않게끔 하려고 가슴이
콩알만 하게 조심을 떨었지요.
옮기는 자리에 먼지는 또 오죽했겠어요?
오밤중이라서 진공청소기 돌릴 수도 없고…
그것도 빗자루로 살금살금 시나브로…
오늘 새벽 늦은 시각에 잠들었다가 깨자마자 나머지를 모두 정리하고서
저녁이 되었을 땐 완전히 마무리 지었답니다.
그러고선 낮에 오늘 날짜엔 열리지도 않은 집 근처 오일장에 들러서 박았던
사진이 있었기에 그것 뽑으려고 마침내 시도한 것이 키스입니다.
키스를 지우고서 새로 깔아봐도…
드라이버도 다시 깔아봐도…
삼성의 홈피를 찾아가서 키스 다시 내려받고 깔아봤어도 역시나 저 모양
저 꼴에서 변함이 없는 거에요.
삼성 홈피에서도 찾아보고 네이버에서도 검색해 보고…
마침내 네이버에서 가장 쓸만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 http://cafe.naver.com/bjphone/2483585 …
… 키스에 연결이 안 돼요 …
제 휴대폰 밤이 오면 거의 매번 동생에게로 가거든요.
녀석 취미가 아마도 휴대폰 게임에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확인해 볼 수도 없고 내일 동생이 출근하고 나면
휴대폰 두고 가니까 그때 가서 제 예감이 정확한지 확인해 보려고
만지작거릴 생각입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연결하는 USB 포트에 꽂으면 '삐' 하고서
분명히 비프음이 들렸으니까 어쩌면 쉽게 찾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센터 같은데 안 가고 집에서 조용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