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해학 '바 담 풍'을 떠올리면서 '바람 풍'으로…
† 전통 해학 '바 담 풍'을 떠올리면서 '바람 풍'으로… †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법제처'에서 메일이 한통 들어왔네요.
그것을 시작했을 시점에는 그게 뭔지는 몰라도 필요했었기에 그렇게 설정해 두었겠지만,
어는 때 그것을 충족했던지 보고 싶은 맘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메일 수신을 거부하는 단추를 찾아 헤매다가 뜻밖으로 묘한 정보를 얻습니다.
다름이 아닌 우리의 '중앙행정기관'이 매우 많다는 걸 보고는 괜히 놀랍네요.
그 많은 행정기관이 그것도 중앙행정기관이 박근혜 씨의 공약대로라도
우리 국민을 모든 사업의 최우선에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기에 사소한 일 실수는 대국적 차원에서 용서할 수도 있겠지만,
비리는 아무리 작은 비리일지라도 용납해서는 안 되겠지요.
부디 청원할게요.
행정기관의 모든 공무원 님!
- 맑고 / 투명하고 / 공정하게 -
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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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습니다.
광주에 사는 유리알이라고 합니다.
제가 언제부터 그곳에서 보내준 메일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양의 메일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그날이 언제였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날부터는 이메일 받는 것이 귀찮아지더라고요.
하여 거기서 오는 메일을 인제 그만 받을 생각을 품었었지만, 그 방법을 또 모르기에 헤맸답니다.
오늘은 오로지 '수신 거부'라는 목적 하나로 메일을 훑어 내렸는데 마침내 찾았습니다.
바로 이런 문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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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을 메일수원치 않는 분께서는 메일(webmaster@moleg.go.kr)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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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전통 해학 '바 담 풍'을 떠올리면서 '바람 풍'으로 읽었답니다.
그 뜻이 무엇이 되었든지 따지자는 건 아니니까 제가 원하는 바 인제는 이메일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꼭 그리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맺을게요.
그럼 수고하세요.
2013년 4월 20일 유리알이 올립니다.
※ 공교롭게도 오늘이 저의 날(장애인의 날)이군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