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오란씨에서의 제로보드? 안되는 건 안 되는 가 봅니다.

중근이 2013. 3. 19. 05:12

↕ 오란씨에서의 제로보드? 안되는 건 안 되는 가 봅니다. ↕

 

꼬박 사흘을 통틀어 바친 건 아니지만, 그거에 컴퓨터에서만큼은 그 거에 이틀 반 사흘째를 처박았네요.

호스트 오란씨에서는 제로보드 요리가 무척 어렵다는 걸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과거에 요번 며칠만큼 온몸이 죽사발이 돼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누리꾼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시판인 제로보드가 요번에 그 개발자들로부터 1.6대를 건너 띠고서 1.7대의 버전을 내놓았더라고요.

제가 제로보드로 관리하는 사이트가 꽤 많거든요.

그래서 얼른 내려받고서 1.4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특정 사이트를 빼놓고는 모두를 갱신하려고 서둘렀지요.

갱신하면서 가장 어려울 걸로 짐작했던 곳이 바로 이곳(오란씨) 호스트에 달린 제로보드라고 짐작했거든요.

그린 탓에 기왕이면 어려운 놈부터 먼저 처리하려는 맘에 거기서 작업을 시작했지요.

그러나 그것이 제 맘과는 달리 뜻대로 풀리지 않고 계속하여 꼬이고 늦어지니까 비교적 쉬운 나머지 사이트까지도 덩달아서 무척 늦게 손보게 되었답니다.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겠지만, 오란씨에서도 기존의 게시글 유지하면서 갱신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정말 안 풀리데요.

작업하면서 제로보드 여러 버전을 올렸다가 지우기를 못해도 쉰 번은 더 했을 겁니다.

파일이란 것이 호스트에 순조롭게 오르지도 않기에 막혀서 꼼짝도 않을 때마다 컴퓨터 재시동도 그만큼 했었고요.

그래도 어떻게 하든지 성공하여 그 끝을 보고도 싶었는데 이번 기회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5대 버전에서 겨우 한 끗발 올린 것으로 이번엔 만족하고서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비록 오란씨에서 제로보드가 제대로 안 됐었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그곳에서도 서버의 PHP 환경이 5.2대 이상을 넘어선다든지 해서 다른 호스트들에서 그토록 쉽게 가능했던 것처럼 오란씨에서도 활짝 웃는 날이 올 것입니다.

나의 사람 오란씨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