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이 진짜라고

◐ 내 생각이 진짜라고 ◑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경멸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유지하려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상이나 생각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안전하고 익숙한 생각들로 가득 찬 상자 속에

기어들어가 우리의 관점을 뒤엎어버리는

새로운 생각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뚜껑을

꽉 닫으려 안간힘을 쓰며 이렇게 말하곤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야.

내 생각이 진짜라고.”

 

- 도티 빌링턴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

 

 

내가 믿는 세상 외의 것들을 모두 상식 이하로

간주하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상식 이하의 사람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아는 세상을 전부라고

믿는다면 편하겠지만, 편한 것이 진리는 아니기에

익숙하지 않은 것들도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것만 옳다고

주장하는 나를,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일입니다.